후난성 첸저우시 쑤셴 지구와 쯔싱시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는 고의령은
총면적이 11평방 킬로미터인 국가 AAAA급 관광 명소이며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거대한 언덕이 높은 의자 언덕 같다고 해 고의령으로 불린다.
단하지모 풍경구로 붉은 퇴적암이 융기한 희귀한 단하지형의 바위산으로
위는 평평하며 녹색으로 덮혀있고 각이진 절벽에 기묘한 단하지형이 펼쳐져 있다.
공중에서 보면 뾰족한 칼위를 사람들이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숙박한 고의령 단하밀경 호텔^^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고의령 풍경구로 입장한다
조형물에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복(福) 자가 다양한 글자체로 그려져 있다.
앞서 가는 누군가 장난을 치는지 출렁다리가 요란하게 출렁거린다.
양쪽으로 부교와 멋진 절벽바위가 보인다.
야자수가 많이 보이며 열대나라에 온 것 같아요^^
위로 오르면서 내려본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왼편 언덕 위에는 중국판 스톤헨지가 우뚝 서있고
오른편에는 호수 위로 단하지형의 검고 붉은 바위가 신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하지형은 보라색 모래암과 자갈암에서 발달되었으며,
수십억 년 동안 바람과 비의 세찬 행렬과 시간의 흐름에 의해 형성되었다.
영국에 있는 스톤헨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요~~~^^
스톤헨지의 거대한 돌들은
모두 고의령 풍경구 개발과정에서 채집되었다.
물개 모습의 조형물이 너무 귀엽네요 ㅎ
이제 본격적으로 고의령에 오른다.
등천운 계단을 오른다.
등천운(천상구름) 계단은 총길이가 150미터이며, 총 108개의 계단이 있다.
한 번에 다 오르면 신체와 정신에 대한 훈련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계단 양편으로 화사한 노란색 꽃들이
환영하 듯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안내도에 한글도 표기되어 있으며,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을 예상하고 제작한 것 같다.
하기야 한국인들이 중국산에 많이 가면서
동티베트 해발 4천 미터 산간 오지 표시판에도 한글이 보인다.
아이고, 힘들어라 ~~~^^
계단을 다 오르니 평지가 나온다.
미려탄(아름다운 탄)은 고의자령의 최고봉으로, 천상으로 이르는 구름사다리와
모자산의 공중에 떠있는 잔도를 연결하고 있다.
미려탄에는 간식과 기념품을 파는 매점이 있으며 휴식도 하고
경치를 조망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난간에는 중국 관광지에서 흔히 보는 붉은 리본이 가득 매달려 있는데
소원을 기원하는 중국 고유 풍습이라 한다.
미리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훌륭합니다.
다시 뒤로 돌아갈 길이지만 하트 전망대로 오른다.
하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미려탄에서 모자봉까지 이어진 '석곡일선천' 길이 마치 용의 등줄기 같다.
모자봉으로 가기 위해 미려탄에서 석곡일선천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양쪽이 아찔한 천길 낭떠러지이지만
스릴과 함께 주변이 탁 트인 능선을 걸으니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다.
아무리 볼수록 신기한 모자봉^^
모자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길이 아득해 보인다.
모자봉 잔도길을 보면서 중국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며
잔도 만드는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길게 뻗은 '석곡일선천'^^
미려탄에서 모자봉까지 이어지는 한줄기 길이다.
석곡일선천에서 가장 가는 부분은 불과 1미터이라고 하며 겨우 사람 두 명이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폭이라니 아찔하기만 하다.
절벽 위편으로 녹색 이끼와 나무가 보이는 검붉은 거대한 바위산은
우람할 뿐 아니라 신비하고 가히 압도적이다.
왼편 편평한 봉우리가 미려탄, 오른편 봉우리가 하트전망대^^
급경사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고
절벽 위 잔도가 이어진다.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잔도^^
천길 낭떠러지 절벽이 아찔합니다.
볼수록 신비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면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면서~~~^^
악어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왼편 위쪽에 우리가 지나온 천길 낭떠러지 잔도가 보인다.
모처럼 만에 숲길도 나타나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화장실도 있으며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능선 쪽으로 짚라인 쪽 코스가 있으나 무리하지 않고
중간코스로 하산한다.
검붉은 바위와 청록색 호수가 조화되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하산길도 멋진 풍경을 담아냅니다.
고의령 트레킹을 마치면서 아쉬움에 다시
인증사진을 찍어 봅니다.
다시 숲길 언덕으로 오른다.
숲길 언덕에 오르니 평지가 나오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열대식물과 연못 주변에 카페도 있어 열대나라 휴양지에 온 느낌이다.
숲길을 따라 내려오니 출렁다리가 보인다.
우리가 출발했던 호텔 건물이 보인다.
고의령 일정은 내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독특하고 감동적이다.
단하지형의 신비로운 검붉은 바위산과 비취색 호수는 아름다웠고
가파른 계단 위로 보이는 우뚝 선 모자봉의 모습은 신기했다.
깎아지른 절벽 위의 잔도를 걸으며
짜릿한 스릴을 맛보는 트래킹은 더 없이 상쾌하였으며
호수 위에 떠있는 수많은 검은 악어들은 나일강을 연상케 한다.
또 미려탄에서 모자봉까지 이어지는 구름 위의 석곡일선천등 고의령 모두가
이색적인 풍경들이며 놀랍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중국에는 땅도 넓고 볼거리와 특이한 곳도 많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여행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으며 보람 있고 멋있는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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