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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천저우

중국 천저우 네째날(2025, 2, 24 ~ 2, 28) / 망산 A

by 장끼와 까투리 2025. 3. 7.

 

대망의 날이 밝았다.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망산을 가는 날이다.

황산과 장가계의 모습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경을 가진 관광명소라고

수없이 들어온 터라 기대만발이다.

 

여행의 성공여부는 날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경관을 보는 여행은  더욱 그렇다.

날씨부터 궁금해서 일기예보를 알아보니 다행스럽게도

햇빛이 나는 맑은 날씨란다. 

 

망산 매표소 앞에서^^

 

풍경이 장가계와 비슷하여 작은 장가계로도 불리고

망망대해처럼 펼쳐진 산에 구렁이(?蛇)가 출몰한다고 해서 망산이라 불린다.

중국 후난 성 최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중국 남방 지역에서

면적이 제일 큰 산이며 최고봉은 천대산으로 해발 1905m이다. 

 

특히 망산의 오지봉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봉우리이며 파노라마 전망 아래로 소나무와 어우러진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신비한 경치를 보여준다.

 

오지봉 관광지구에 대한 안내표지판.

"전국 최초 무장애 산악형 관광지"로 편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바람이 많이 불어 케이블카가 오르면서 몇 차례 정차를 한다.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우려도~~~^^

 

도착하니 바람도 잦아들면서 파란 하늘에

흰구름까지 보이며 쾌청하다.

 

 

이곳에 웬 눈사람 조형물이~~~?

이 지역은 눈이 별로 없는 따뜻한 곳이라고 하던데...

 

가는 길 양편에 빨간 리본이 가득 걸려있다.

 

 

이곳이 포토존이라니 흔적을 남겨본다.

 

 

뱀이 오지봉을 감고 있는 조형물^^

 

소원을 기원하는 종을 한번 울려봅니다.

" 오늘도 멋진 여행을 만들어 주세요 ~~~ "

 

뒤편으로 오지봉이 보이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 한적하다.

여러 번  중국여행을 하면서 주말이나 휴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것이 경험에서 나온 교훈이다.

 

 

중국에서는 어디서든지 나무에 걸려있는 빨간 등 모양을 볼 수 있다.

 

 

뒤편에 오지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손가락 다섯 개를 닮았다  하여 오지봉이라 한다.

 

해발 1500m 이상에서 펼쳐지는 빼어난 절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힐링트레킹이다.

 

 

 

 

 

 

 

오지봉 전망대에서^^

 

위. 아래 사방팔방 모든 주변을 둘러봐도 절경 일색입니다.

 

코너를 돌며 장면이 바뀌어도 절경은 계속된다.

 

 

내가 찍은 사진이 묘필생화 안내판 속에 있는 사진과 똑같네요 ㅎ

 

묘필생화는 화강암 기둥 한 그루로 그 기둥 위에 망산 소나무가 짙푸르러

창공을 가리키고 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거꾸로 꽂은 붓과 같아 묘필생화라고 불린다며

망산의 영기가 흐르는 명승의 하나라고 적혀 있다.

전설에 따르면 묘필생화는 원래 높이가 18장 남짓이었는데 홍수로

천문이 범람하여 10장 정도 가라앉아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둥 떠있는 더없이 쾌청한 날씨이다.

우리 정말 복받은 것 같아요~~~^^

조상 삼대가 덕을 쌓았던지 아니면 나라를 구했나 봅니다.

 

 

산허리를 휘감는 구불구불한 잔도가 아슬아슬하고 아래를 내려보니 아찔하다.

 

 

하늘로 치솟은 암봉들이 연이어 나타나며

선경을 이룬다.

울타리에 그물망까지 안전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뒤편 멀리 오지봉이 보인다.

 

절벽 틈새로 잔도가 연결되며 저 뒤편에도 절벽 사이로 길이 보인다.

망산에는 모든것이 놀랍고 아름답다.

 

우뚝 솟은 기암괴석 위로 풀과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풍경에 취해 앞만 보고 걷다 보니 절벽으로 오르는 잔도가 있었네요~~~^^

미리 알았으면 한번 도전했을 텐데...

 

코너를 돌고 또 돌고~~~^^

 

 

 

 

 

보면 볼수록 빼어난 환상적인 절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하늘로 치솟은 암봉과 깎아지른 절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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