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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따로 또 같이]/알콩달콩

장태산 & 입암 저수지 단풍 나들이..^^(2020, 11, 12)

by 장끼와 까투리 2020. 11. 14.

 

 

지난 10월에 결혼한 아들부부가 휴가차

서울에서 내려왔다.

 

주변 경치 좋은 곳으로 모신다고 해

대전 장태산 휴양림으로 단풍 나들이를 떠났다.

4년전 봄에 다녀왔지만, 가을철 11월 중순경에 메타세쿼이아 단풍이

장관이라고 들은 바 있어 기대가 간다.

 

장태산 휴양림에 진입하면서 늦가을 단풍의 품속으로 들어간다.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제3주차장에 주차한 후

입구로 들어서자 스카이 타워가 우뚝 보인다.

 

장태산 휴양림은 대전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

 

 

나선형 길을 따라서 스카이워크의 꼭대기로 ^^

 

 

 

 

 

 

뒷편 멀리 장태산 정상이 보인다.

타워 꼭대기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황금빛과 홍싯빛 단풍들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스카이워크의 꼭대기 부분..^^

중간에 그늘막 지붕이 설치되어있고,

주변에는 울타리로 둘러싸여있다.

 

 

 

 

휴양림 입구로 다시 내려와 산림욕장으로 들어간다.

단풍 다 스러진 늦가을, 이 곳은 또 다른 단풍이 시작한다.

들머리 부터 거대한 홍싯빛 메타가 줄지어 서있다.

 

평일이라 한적하고 조용하다.

단풍 절정기에는 주말에 7천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다고 하니 

교통체증과 주차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휴양림 길을 걸으면서,

언뜻 9년전 미국여행때

요세미티 국립공원 기억이 새록새록~^^

"입구부터 하늘 높이 치솟은 세쿼이아의 이색적이고 인상적인 풍경들~ "

 

 

색색이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늦가을의 내음을

한껏 발산한다.

 

이 곳 장태산 자연 휴양림은 약 24만평의 대지에

72년부터 임창봉 선생이 심기 시작한

10여종의 20만 그루의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전남 장성의 편백나무숲은 임국종이라는 분이 조성을 했다고 하는데...

두분 다 같은 수풀 임(林) 성씨네~~~!

 

생태공원을 지나고~^^

 

메타 단풍하면 생각나는 또 한곳이 담양 가로수길이다.

다녀온 지인의 말로는  장태산 풍경이 훨씬 좋단다.

하긴 장태산은 규모면에서도 넓은 면적의 숲과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산림욕장 그리고  힐링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4년전 이 곳 평상에 누워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심신을 정화시켰던 기억이 나네~^^

연초록 숲을 바라보며 힐링의 진수를 맛보던 하루였다.

 

수목원 오르는 길에 시.문들이 나열되어 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펜션인 산림문화휴양관이다.

이 곳에서는 숙박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약35m의 나무들로 빽빽하게 우거진 울창한 숲들~~~

 

봄, 여름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향기로 명상과 치유의 숲을,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인 수채화를 보여준다.

 

메타세쿼이아란 말의 어원에서, 메타(Meta)는 뒤, 나중이라는 뜻이고,

세쿼이아(Sequoia)는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의 일종이다.

또 이렇게 큰 이유가 공룡이 있던 중생대부터 있던 식물이며

시대에 맞게 변하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 하늘 높이 올라라! "

아무리 뛰어봤자 메타세쿼이아 아래 뫼이로다 ㅎ

 

 

이 곳 매점에서 사발우동면을 먹은 기억이 난다.

기대를 했는데 먹고 난 후에 후회막심~^^  

차라리 컵라면을 먹을걸ㅎㅎ

 

 

 

 

 숲속 어드벤처 출입구를 지나 계단으로 오르면 

또 하나의 명물인 출렁다리가 나온다.

 

데크길을 따라 곧장 앞으로 가면 숲체험 스카이웨이를 볼 수 있다.

 

출렁다리로 가는 계단~^^

 

 

이 곳의 명소가 된 출렁다리가

주변의 세쿼이아 단풍과 어울리면서 한층 멋있고 아름답다.

 

 

 

 

출렁다리에서 내려본 조망!

 

가을 끝자락,  

홍싯빛 세쿼이아의 단풍이 너무 황홀하고 아름다워요~^^

 

장태산을 뒤로하고 다음 행선지로

계룡시의 유명 단풍명소인 입암저수지로 향했다.

 

이 곳은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와 울긋불긋한 단풍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비경을 간직한 곳이라 한다.

 

나무 사이로 바라본 저수지 풍경..^^

 

 

초입부터 풍광이 범상치 않네요~^^

가을 햇살을 품고 울긋불긋 빨강과 노랑 물감이 물들은

단풍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들부부 하트 조형물에서 인증샷~^^

 

하트 조형물에서 왼편으로 돌며는 수상 데크길이 시작된다.

 

유럽 분위기가 나는 이국적인 모습의 풍경화!

파란하늘과 홍싯빛 단풍의 반영이 황홀해요..^^

그야 말로 숨겨진 비경입니다.

 

 

 

메타세쿼이아의 황홀한 단풍과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반영속으로

한 없이 빠져드네요..^^

 

정말 장관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물오리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횡재한 기분이다.

 

숨은 비경..^^

어딜 보아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호수 주변의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며 힐링도 하고,

또 호숫가 카페 창가에서

단풍과 커피 향에 취하며 낭만의 시간을 보냈다.

 

저물어 가는 가을 끝자락 가족 나들이..^^

장태산과 입암 저수지의 곱게 물든 단풍속에서

만추의 정취를 만끽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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