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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기.충청

송년산행으로 용봉산에 오르다. (2019, 12, 25)

by 장끼와 까투리 2019. 12. 26.

 

 

 

작지만 강한 산,  용봉산은 100대 명산이며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고 험하지도 않아 오르기에 비교적 수월하다.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용봉산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소금강으로 불리는 용봉산은

 각종 동물 형상의 바위와 암봉 그리고 암벽들은 가히

기암괴석의 조각 전시장으로 불린다.

특히 바위와 소나무의 환상적인 조화는 한편의 멋진 동양화를 연출한다.  

 

2010년 3월 도청 이전하기 전, 봄철에 이 곳을 오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용봉사와 병풍바위로 올랐으나 오늘은 휴양림 관리소에서

용봉산 정상에 올라 용봉사쪽으로 하산한다.

 

 용봉산 첫 산행에서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되어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그간 한번 찾고 싶었지만

오늘 송년산행으로  다시 볼 수 있어 반갑기만하다.

 

산행코스 : 휴양림관리소 - 최영장군활터 - 용봉산 정상 - 노적봉 - 낙조대 -

악귀봉 -  절고개 - 용봉사 - 주차장

 

매표소를 지나 잔디광장으로~~~

곧 바로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급경사 길이 이어진다.

 

 

 

 

 

 

거북이 형상의 바위!

 

 

 

 

흔들바위를 세명이 힘껏 밀어보지만~~~

꿈쩍도 않는 흔들바위!

 

운무에 쌓인 풍광이 신비롭게 보이네~~~

 

 전에 왔을때는 내포 신도시가 조성되는 중이라

고층아파트도 없고 그냥 벌판이었는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이정도면 상전벽해(桑田碧海)급이지 ~~~

 

최영장군 활터 정자에서~~~

 

 

 

 

노적봉..^^

 

악귀봉..^^

 

파란 하늘과 흰름이 환상이네요~~~

 

 

 

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산 주변에는 너른 평야지대가 펼쳐있는데,

어떻게 기암괴석의 바위산이  탄생했는지 참 신기하네 ~~~

땅위로 솟았나?   하늘에서 떨어졌나?

 

설악산이나 지리산 만큼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곳에 오른 사람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용봉산은 명산의 조건을 고루 갖추었을 뿐 아니라 

소금강으로의 진가를 의심치 않는다.

 

용봉산의 보물,

수령 100년이 넘는 옆으로 크는 소나무!

 

 

 

 

 

 

기암괴석의 조각품들~~~

왼편에 두꺼비가 서있는 모습의 두꺼비 바위!

 

물개바위!

 

절고개에서 시간 관계상 하산~~~

 

마애석불(마애여래입상) !

 

용봉사 바로 윗능선 자락에 위치하고 보물 제355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마애석불에서 올려다본 병풍바위!

 

용봉사!

 

백제시대 천년 고찰로 현재는 대웅전과 요사체만 남아있는 조그만 절이지만,

고려시대때는 전각이 99채나 되고 불도를 닦는

승려만 해도 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절이었다고 한다.

 

 

용봉사 입구에 있는 마애불!

 

통일신라 후기인 소성왕때로 추정되는 부조를 새긴 불상이며 

충남 유형문화재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용봉사 일주문!

 

 남당리에서 점심식사 !

굴찜과 해물칼국수로 배가 터질뻔~~~

 

남당리 바닷길을 걸으며~~~

 

속동 전망대에서 잠시 정차를 한다.

 작은 공원 분위기 느낌을 주는 주차장에는 2층으로 된 해안 전망대와

 목재 데크가 조성되어있다.

이 곳이 해넘이로 유명하다는데~~~

 

이 곳 속동갯벌마을은 서해안의 보고인 천수만에 위치한 농어촌마을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갯벌체험을 2004년도부터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홍성 8경 중에 하나인 마을의 갯벌과 속동 전망대에는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단다.

 

 

전망대로 가는 길목의 모래사장에서는 홍성의 서쪽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찬다.

 해질녘 바다 건너 안면도 쪽으로 스러지는 일몰이 장관이란다.

또 섬 주변에서는 바지락, 굴,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이 이뤄진다.

 

 해변 한편에 보이는 돌탑들~~~

 

한걸음 나가면 곧장 바다 풍경을 품을 수 있으며,

데크 산책로는 바다 앞 모섬까지 이어진다

 

 

 

 

배 모양의 포토존!

 

모섬에는 배 모양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재연하는 연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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