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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발칸

동유럽.발칸(2014. 05. 26 ~ 06. 06)셋째날(블레드, 포스토이나, 코레니카)

by 장끼와 까투리 2014. 7. 13.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비를 뿌린다.

가이드 왈,  오늘 일정인 블레드 호수는 영험한 곳으로

맑은 날씨를 확신한다고 해 희망을 가져본다.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이동하는 구간은 줄리안 알프스산맥이 이어져 있다.

운해와  함께 연녹색의 초원과 녹음, 그 위에 그려진 갈색,적색가옥들과 양떼들,

설산의 신비감까지 지닌 환상적인 풍경은

또 하나의 새로운 발견이며 감동이다.

 

이 전에 다녀온 뉴질랜드와 중국 고원지대의 초원들과는 

사뭇 색다른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관리한다고 하며

스위스와 뉴질란드도 유사하다.

 

 

 

 

블레드 호수는 줄리안 알프스의 보석으로 불리며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려 만들어 졌다.

에머럴드 빛의 호수 가운데 떠있는 자그마한 블레드섬과 깎아지른  절벽위의 블레드성,

 그리고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만년설의 알프스는  

동화에서나  나올듯한  풍광이다.

 

블레드섬에 들어가고 싶다면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를 타야한다.

뱃사공은 가업으로 전해지며 오직 남자만이 가능하다.  일종의 금녀의 영역인 셈이다

합스부르카 이래로 호수의 조용한 분위기를 위해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룻배를 23척으로 제한하고 있다.

 

어!    정말로  비가 안 오네~~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니 가이드 말대로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다.

 

 

뒤에 보이는 흰 건물은 유고연방 시절 티토 대통령 별장으로

현재는 호텔로 사용하고있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바로크식 교회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이며,

줄을 당겨 종을 세번 울리면 사랑과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에머럴드 호수에 비친 알프스 샨맥의 운해와 블레드성은

한폭의 멋진 수채화 !!!

 

 

 

 

블레드성은 호숫가 100 미터 화강암 수직 절벽에 세워진 성이다

서기 1000 년경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겸하고 있는 독일왕 하인리히 2세가

로마 카톨릭 브릭센 교구의 알붐 주교에게 

 블레드땅을 하사 하면서 성이 세워지기 시작 했다.

 

아직도 쌩쌩한 성내 우물^^

 

 

이 곳 경치가 워낙 좋아, 이곳을 통치 하였던 역대 왕들이     

모두 이곳을 자신들의 여름 별장 내지 국빈접대용으로 사용 하였다.

 독일, 합스블그-헝가리, 세르비아,   유고의 티토 대통령까지--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있다.

 

 

 

 

 

 

 

 

좌식 화장실^^

 

 

 

 

 

 

 유고연방 시절  티토 대통령의 별장이 블레드 호숫가에 있었는데

 김일성이 이 곳에 방문하였다가 절경에 매료되어

공식 일장을 연기하고 보름 동안이나 체류하였다고 한다.

 

 

 

 

 

 

 

 

 

 

 

 

 

20km 길이로 세계에서 2번째의 긴 동굴인 카르스트 동굴계의 포스토이나 동굴

관광객들에게는 5.2km만 개방하고 있으며

수백만년에 걸친 석회암의 용식으로 생긴 희귀한 종유석과 석순이 장관을 이룬다. .

 

동굴 내부끼지 열차로 이동하며  한 여름에도 기온이 8도 정도로

서늘하다니 두꺼운 옷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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