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지/경상도

가야산. 만물상(2010. 10. 30)

by 장끼와 까투리 2010. 10. 31.

 

 

38년만에 개방이 됐다는 만물상 코스가 하도 좋다고 해서

꼭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다가 심히 심정 상하는 일이 있어서 포기했었는데

남편이 이리저리 검색을 해서 <산을 즐기는 사람들> 산악회에 예약을 했단다.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버스 두 대가 간다네.

처음 따라 가는 산악회라 분위기와 산행 속도를 모르니... ㅎ 걱정이 됐다.

함께 갈 사람을 찾아 창희와 진옥 후배, 도~올님한테 연락하니

하필 진옥과 창희는 그 날 같은 직장 동문 모임이 있다네...

대신 창희 짝꿍 금초님이 가실 수 있고, 도~올님도 가능하단다. 

친숙한 동행자가 생겨서 참 든든했다...ㅎㅎㅎ

그런데... 금초님은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못 가시게 됐다.

에구... 함께 가셨더라면 참 좋았을긴데...

지난 주 대둔산 때도 현장에 문제가 생겨서 함께 못 가 무척 아쉬웠는데...

 

 4시까지 하산해야 한다고 해서 상왕봉과 칠불봉은 아예 생략하기로 마음 먹고

가야산 아름다운 만물상 경관을 쉬엄쉬엄 여유있게 감상하며 즐겼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함께 간 도~올님 작품이다.

 

        

 

플라시도 도밍고의 노래. 역시나!~ 달라요...

우리말 가사를 무척 많이 연습하신듯.

함께 노래하는 소프라노 홍혜경님, 베이스 연광철님

 연광철 님은 충주産  청주대학교 출신 베를린 국립 예술대학교.

우리 고장에서 이런 걸출한 성악가가 나왔다니...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지어 오르느라 많이 지.정체가 되었지만

덕분에 쉬엄쉬엄 숨도 안 차고, 힘도 덜 들고 좋았다.

가파른 계단에서는 바람 때문에 한기를 느끼기도...

 

 

 

온 산을 뒤덮은 기묘한 바위들은 말 그대로 萬物相이다.

몇 년 전에 다녀온 금강산의 만물상과 비교한다면

아직은 만고 풍상을 덜 겪은 소년같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그 규모면에서도 비교가 안 되지만...

지난 봄에 다녀 온 이 곳에서 멀지 않은 매화산(남산 제일봉)과 매우 흡사한데

규모는 조금 더 큰 듯하다.

 

 

 

 

 

 

 

 

 

 

 

상아덤(嫦娥)

상(嫦)---단독으로 쓰일 수 없으며, ‘嫦娥’를 구성하는 형태소가 됨.

아(娥)---예쁠, 항아-아

 

[명] 상아(嫦娥). 항아(姮娥).

[인간 세상에서 서왕모(西王母)의 불로장생 약을 훔쳐 달 속으로 날아갔다는 전설 속의 선녀]. =[姮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