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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 저 것36

[스크랩] 작은로망스,예스터데이,아리랑변주.클래식기타연주~~호세~~ 출처 : 산내음 산악회글쓴이 : 호세 원글보기메모 : 2010. 3. 25.
산내음 가시나무님 글과 심술쟁이님 사진. 입춘 지나서 내리는 눈 가시나무 정정숙 입춘 지난지가 한참인데요. 잠결에 누가 온 듯싶었는데요. 창이 버언하게 안개등을 켜고 눈이 오네요. 아무 조짐도 없더니 못 다 한 이야기 풀어놓듯 사락사락 끝도 없이 내리네요. 하얀 옥양목 이불 같은 눈이 초라한 이들이 누운 지붕을 다독여줍니다. 고달픈 발자욱이 잠든 골목길도 차근차근 빈 데 하나 없이 여며 줍니다. 간간히 바람이나 눈길에 나서는 밤 건너 산이 그 눈을 다 맞고 섰습니다. 나도 그냥 잠들 수 없어 생각에 묻힙니다. 철없던 그때 제풀에 지쳐 돌아온 자식 이부자리 펴주고 말없이 방문 나서는 당신 뒷모습 같이 아무 생각 하지 말고 푹 쉬기나 하라고 속으로 지껄이던 당신 눈빛같이 눈이. 눈이. 오시는군요. 아, 그 눈길을, 팔십 리 길을, 그 쓸쓸한 길을 .. 2010. 3. 11.
4.5와 5 4.5와 5 4.5와 5가 있었다. 5는 4.5를 이유없이 못 살게 굴었다. 하지만 어쩌랴... 자신이 0.5가 적은 숫자인걸! 4.5는 아무 말 없이 죽어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5가 4.5에게 커피를 타 오라 명령했다. 평소 같았으면 쪼르르 달려가 커피를 타 왔을 4.5가 빳빳하게 서서 5에게 말했다. 니가 타 먹어!!! 순간 주.. 2010. 2. 20.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서울 나들이를...ㅎㅎㅎ 작년 9월 경에 문화공간쉼터에 대전에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이 열린다는 글이 올라왔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이 생겼다. 서둘러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봤더니 2005년에 초연된 뮤지컬인데, 제 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 2010. 2. 4.
추억 사랑,이별.. 그리고 추억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따스하고 고운 모래를 두 손 가득히 담아서 놀고 있었어요. 이것이 사랑입니다. 아이가 모래를 담은 손을 들어 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어요. 이것이 이별입니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고 애를 쓰지만 모래는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이것이 미련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의 손 안에는 아직도 모래가 남아있었어요. 이것이 그리움입니다. 아이는 이 놀이도 싫증이 나자 집에 가기 위해 손바닥에 묻은 모래를 탁탁 털었어요. 그랬더니 손바닥에 묻어있는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어요. 이것이 추억입니다... 2010. 2. 2.
[스크랩] 신춘문예 시 당선작 (동아 한국 문화 경향 조선 중앙일보) 좌우에 있는 글씨위 파란색 막대위에 마우스를 얹으면 해당 면이 나옵니다. 2010. 1. 8.
<GLADIATOR> OST --- Now We Are Free Now We Are Free Now We Are Free ('글래디에이터' OST)/ Lisa Gerrard & Hans Zimmer 2009. 12. 30.
드림콘서트를 보고... 얼마 전 연수 사무실에서 한 지방 일간지를 읽다가 스타킹 왕중왕 김지호군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TV를 잘 안 보니 도통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다. 스타킹은 여자들 양말인데, 왕중왕이라면 가장 질긴 양말일 테고 그렇다면 김지호군이 그 양말로 뭘 어쨌다는 건가? 아니면.. 2009. 12. 17.
Posted by Book끄-Book끄 <세계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lt;세계의 끝 여자친구&gt; - 김연수 읽고 끄적 끄적... 2009/11/11 06:18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나? 아님 "기억" 혹은 "추억"들에 대한 오마쥬? 누군가는 자신이 계획했던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변수와 의외성에 의해 어쩌면 임기응변의 가지를 늘리며 살아가는 건지.. 200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