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의 연례행사인 춘계주민관광으로 평창 발왕산을 간다.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에 올라 스카이워크와 주목나무 숲길 탐방 후에
평창 동계올림픽 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행선지가 인기지역인지 예년에 비해 신청자가 쇄도하면서
버스 3대가 거의 만석의 성황을 이룬다.

케이블 탑승장에서^^
발왕산 케이블카는 8인승 케빈이 100대나 이어진 왕복 7.4km 국내 최장의 케이블이며
편도로 거의 20여 분에 이른다.

곤돌라가 어느 정도 오르니 시야가 열리면서
용평 리조트와 저 멀리 대관령 산줄기가 겹겹이 이어지고 풍력발전소도 보인다.
여러 개의 산등성이를 넘으며 초록색으로 선명해진 발왕산의 산세를 감상하며 탐닉한다.
낮은 숲에서 깊은 산림으로, 다시 탁 트인 고산 능선으로 바뀌는 과정이 계속 이어지는
20여분 동안 공중에서 즐기는 산책이다.


도착하자 계단으로 오르며 스카이워크로 향한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대기자들이 많아 계단으로 오른다.

세찬 강풍으로 안전차원에서 스카이워크 출입구가 막혀있고
방문객들은 추위에 잔뜩 움츠린 모습을 보인다.
스카이워크 중앙에는 발왕산을 상징하는 높은 흰 기둥이 세워져 있다.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탁 트이면서 백두대간의 호쾌한 절경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맑은 날씨 덕분에 저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이 겹겹이 펼쳐지는 실루엣이 아름답고
신록은 점차 진한 초록색으로 물들며 초여름으로 성큼 들어선 느낌이다.

추위에 대비해서 준비한 바람막이를 꺼내 입는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본 모나파크^^
모나파크의 천년주목숲길은 발왕산 생태숲이 품고 있는 보물 같은 코스이며
우리나라 최대 주목나무 군락이라니 기대 만발이다.

모나파크 조형물에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품숲 중 하나인 천년주목숲길은 3.2km 거리이며
2023년에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었다.
또한 무장애 관광지로서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데크길을 설계하여
관광 약자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고령자도 편안히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정상까지 평탄한 나무데크로 이어져있다.

1400m가 넘는 고지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숲 속을 걷는 힐링트레킹은
더없이 훌륭하고 상쾌하며 발걸음도 가볍다.

아기 두꺼비를 업은 팔복 두꺼비 바위^^

발왕산 정상석 인증^^

발왕산 정상석 주변에 있는 평창 평화봉에서^^

정상에 올라 탁 트인 조망에 사방을 둘러보니
답답하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정말 상쾌하고 시원합니다~~~^^

포토존으로 보이는 장소에는 예쁜 조형물이 함께한다.

뒤편으로 케이블 상부 선착장이 보인다.

겸손의 나무를 지나 언덕을 오르니 산악회원들이
나무 그늘에 모여 앉아 점심식사하는 광경이 산행할 적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길목에서 보이는 멋스러운 고사목 풍경이 펼쳐진다.
겨울철에 흰 옷을 입으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색다른 풍경을 보여줄 것이다.

어깨를 나란히 한 어깨동무 주목^^
오래전에 태백산과 두위봉, 함백산을 산행하면서
주목나무 군락을 만났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수식어가 붙어있는 주목나무의 고고하고 품위 있는 자태에
나 스스로 겸손해진다.
이곳에서 정해진 식당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쉽지만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 되돌아간다.
산악회 경우에는 점심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하므로 전 구간을 돌아보며 종주도 가능하지만
관광이나 승용차로 개별 방문하면 시간적, 물리적으로 제약을 받는다.


시간 부족으로 이름 있는 유명 주목들을 못 보고 돌아가서 너무 아쉽다.
이곳에 오기 전에 유튜브를 보며 기대를 많이 했는데...ㅠㅠ
기회가 닿으면 다시 방문해서 자세히 살펴볼 생각이다.

천년주목숲길을 제대로 보려면 발왕산 정상에서 되돌아오면서
주목군락지가 있는 코스로 이동해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기'와 함께^^
방문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조형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수리부엉이 조형물과 함께^^
발왕산이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 서식지라고 하네요.

뒤편으로 스키장 슬로프와 리프트가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박물관 전경^^
실제로 이 건물은 평창올림픽 개, 페회식장으로 쓰였던 건물이다
대회가 끝난 뒤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부분철거를 해서 관중석은 5000석으로 만들었고
건물도 7층에서 3층 규모로 축소하여 지금은 기념 박물관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무대와 성화대^^
최종 성화주자인 김연아 선수의 감동적인 점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성화대 앞에서 멋진 포즈를~~~^^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와 함께^^

올림픽 당시 직접 사용했던 성화봉^^

평화의 상징인 인면조^^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인면조는 태평성대와 하늘을 잇는 존재로 설명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퍼핏(인형)으로 등장했다.

금메달 선수들의 핸드프린팅^^

봅슬레이 VR체험관에서 1분 동안 직접 체험을 해봤어요~~~^^

(상)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하) 평창동계패럴림픽 메달.

평창동계올림픽 모습^^

국가대표들이 참가한 실제 유니폼 전시^^

평창올림픽에 대한 강원도 도민의 갈망과 자원봉사자의 열정이 담긴 사진이 보이고
아래는 올림픽 기념주화가 전시되어 있다.

올림픽 당시 실제 사용한 행사용품입니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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