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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그리스

그리스(2024, 4, 17 ~ 4, 26) 세째날 고린도^^

by 장끼와 까투리 2024. 5. 3.

 

 

 

고린도는 BC 7세기 전에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이며

사도바울의 출생지이고 유명한 성지순례지로 알려져있다.

중간 휴게소와 식당 등 여러 곳에서 한국 신도들의 순례버스를 볼 수 있으며

고린도 유적지에서도 많은 순례객들이 보인다. 

 

고린도는 '뿔'이라는 뜻이고 코린트(Corinth)라고도 하며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이다.

 기원전 146년 로마군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었으나,

100년 후 로마 황제인 줄리어스 시저가 로마의 식민지로 재건한 로마의 유적지다.

 

고린도에는 석기, 고대 그리스, 로마, 비잔틴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연대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당시에 그리스 해상교통의 요지로미케네의 도기(陶器)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먼 옛날부터 번영해 온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유적지에는 태양신 아폴론을 모시기 위해 건설한

아폴론 신전, 아고라 등을 볼 수 있다.

 

고린도 운하^^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와 함께 세계3대 운하이며 두번째로 개통된 운하이다.

로마황제 네로가 건설을 시작했으나 중단이 되었고

노벨의 다이너마이트 발명으로 1893년에 완공되었다.

그리스 본토와 펠레폰네소스 반도를 잇는 폭24m, 길이 6.4km, 수심 8km로

끝에는 에게해와 닿아 있으며 아테네에서 이태리까지의 항로가 300km나 단축되었다.

현재는 관광 목적의 유람선이나 소형 선박들이 주로 통행하며

경제성은 별로 없는 편이다.

 

고린도 운하 유람선은 성수기인 여름철에 운항한다고 한다.

 

다리 위의 좁은 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 촬영을 한다.

 몸이 휘청일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조심했지만

그만 디지탈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못쓰게 됐네요,

 

고린도 주변 마을 풍경^^

 

고린도는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해상 교통과 무역 중심지이며

 헬레니즘시대에도 상업도시로서 번성하여 ‘헬라스의 별’이라고 일컬어졌다.

또한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각 나라와 민족의 우상들이 총집결한 현란한 우상 도시였다.

한창 번성할 때는 2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외극장이 있었고,

이곳에서 고대 운동 경기 등이 치뤄지기도 했다.

또 고린도에는 대략 1천 명 정도의 신전 여사제(창녀)들을 거느리고 있던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어 온갖이 음행이 자행되기도 했다.

 

글라우케의 우물^^

고린도의 왕이었던 크레온의 딸 글라우케의 이름을 딴 우물이다.

언덕의 송수관을 통해 글라우케의 샘에 있는 4개의 샘에 채워진다고 한다.

 

고린도 박물관 외부에 전시된 목없는 석상들^^

귀족들이 자기 집 앞에 세워 놓았던 석상들이다.

이사시에 머리와 팔만 떼어서 다른 몸통에 연결해

다시 세웠다고 한다.

 

《 고린도 박물관 내부 》

 

고린도를 방문한 네로황제의 조각상^^

 

신체 부위 테라코타^^

아픈 신체 부위 실물 테라코타(점토로 만든 도기)로 만들어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바쳐 낫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의 석판^^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에서 나온 문자가 각인된 석판이다.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이며 아폴론 신의 아들이다.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병자를 고치는

큰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여전사 아마조네스에 겁먹은 로마 병사가 엎드려 있다.

 

로마 병사가 여전사를 처형하는 모습이다.

 

BC 2세기 경 로마시대의 저택을 장식했던

목가적 풍경의 목동 모자이크 작품이다.

목동 모자이크 왼쪽에 있는 작은 조각상은 아프로디테(비너스) 두상이다.

코가 파손되었으며 기원전 5세기의 원작을 2세기에 복제한 것이다.

 

술의 신이며 제우스의 아들 디오니소스를 위한 모자이크화^^

바닥에 깔린 것을 벽에 걸어 놓았다.

 

가운데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상이고,

양 옆에는 외손자인 가이우스 시저의 상이다.

 

도자기 그릇과 유리제품^^

 

고린도 유적지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의 도자기 그릇과 유리제품들이다.

1500년 이전의 제품이라니 믿기지 않을 만큼 색갈이 투명하고 디자인도 아름답다.

 

여우의 신포도 우화 조각품^^

 

석관의 일부이다.

테베를 공격하는 일곱 장군의 출발을 묘사한 조각품이다.

 

 

옥타비아 신전^^

옥타비아누스가 그의  누이 옥타비아를  위해 세웠다는 코린트 양식의 신전^^

 

 

돌산 위에는 아크로 코린도스산이 있다.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에 나오는 바위산이다.

시지프스가 형벌로 바위를 산위로 올리면

바위가 아래로 굴러내려 온다.

이 바위를 또 올리는 형벌을 받는다는 신화 이야기가 있다.

 

 

그리스 건물 기둥이 종류별로 나열되어 있다.

안내판에 왼쪽부터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이다.

 

아칸서스 식물^^

아칸서스잎 무늬는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코린트식 원주의 머리 등에 사용 되었다.

 

 

 

 

비마터^^

사도 바울이 설교하던 장소이며 유태인들이 사도 바울을

신성모독죄로 고발하여 로마총독에게 재판받던 장소이다.

벽에 "BHMA"라고 씌어있다.

 

비마터 위에서^^

 

 

 

리카이온 대로 동쪽 화장실 주변 유적^^

 

고대 로마시대 지어진 다른 도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중목욕탕과 수세식 화장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고라^^

아고라는 시민들이 모여 토론하고 물건도 사며서 놀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무더위를 피할수 있는 큰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아폴론 신전^^

고린도 유적지 북쪽에 위치한 아폴론 신전은 고린도의 황금기인 BC 6세기에

태양신 아폴론을 모시기 위해 세워졌으며

그리스 신전중 올림피아의 헤라신전 다음으로 오래 되었다고 한다.

 

건축 당시에는 38개의 원주로 웅장한 신전이었으나

현재는 7개의 원주만 남아 있다.

 

 

 

 

다음 일정으로 점심식사 후에 미케네 유적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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