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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그리스

그리스 (2024, 4, 17 ~ 4, 26) 둘째날 메테오라^^

by 장끼와 까투리 2024. 5. 1.

 

 

오늘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 하나이며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는 "메테오라"를 간다.

꼭 가보고 싶던 버킷리스트이며 이번 그리스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으로 마냥 호기심으로 부푼다.

 

메테오라는 공중에 떠 있다는 뜻으로 바위 기둥 위에 세워진 수도원을 의미하며,

'하늘의 기둥'으로 불리기도 한다.

11세기부터 중세 수도사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여 24개의 수도원을 세웠으며

현재는 4개의 수도원과 1개의 수녀원이 남아있다.

수도원 안에 있는 16세기 프레스코화를 보면 후기 비잔틴 회화의 발전상을 알 수 있으며,

건축의 독특함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아침식사 전에 산책하면서 바라본 메테오라^^

 

 버스로 이동하면서 장면이 바뀔때 마다

웅장하고 신비한 광경에 감탄사가 연발~~~

 

메테오라의 바위는 6000만년 전 지각변동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한다.

알프스 조산대의 충돌로 드러낸 거대한 사암 바위는 풍화와 침식 작용을 거치면서

단단한 부분만 남았고, 점차 뾰족하게 솟았다.

솟은 바위 위 가로로 된 단층선은 오랜 시간 진행된 침식작용의 흔적이다.

 

 

"세상에 메테오라 같은 곳은 메테오라밖에 없다."

 

tv다큐와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으나 실제 와보니 훨씬 신비하며 경이롭다.

마치 꿈을 꾼듯 비현실적이며 압도적이다.

정말로~~~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순간 벅찬 감동에 빠져 할말을 잃는다.

 

 

 

 

 

 

 

 

전망대에서 ^^

 

바위 꼭대기에 자리한 수도원들^^
이 불가사의한 광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메타오라 수도원의 유래^^

 

15세기 중엽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종교적인 박해를 피해

그리스 동방정교는 이곳 기암절벽 위에 수도원을 짓기 시작했다.

칼람바카의 파네야스 계곡은 400미터에 이르는 험준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슬림들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천혜의 안전지대였다.
수도사들은 도르래와 밧줄, 그물, 두레박 등을 이용하여

돌과 건축자재를 끌어올려 조금씩 수도원을 짓기 시작했다.

그들은 철저한 금욕과 은둔수행 생활을 한다.

 

한때 10개가 넘던 수도원은 현재 5개, 수녀원은 1개가 남아 있다
925년부턴가 바위를 깎아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어

지금은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다.

단, 여성의 경우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긴치마를 입어야 수도원 관람을 할 수 있다.

지금은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되었지만 신비로운 느낌은 여전하다.

메테오라의 수도원들을 보면서

종교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 실감한다.

 

성 스테파노스 수도원^^

15세기에 건축됐으나 제2차 세계대전 나치에 의해 폭격 받고

1961년 재건된 여자 수도원이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성 스테파노 수도원에 입장할 수 있다.

 

여자 방문객은 긴 바지를 입어도 입구에서 빌려주는 치마를 둘러야 한다.

 

주 성당으로 오르는 계단.

 

본당 입구로 입장하는 관광객들^^

본당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다.

 

복도에 걸려있는 성화^^

 

 

 

 

주 성당 출구에 있는 작은 뜰^^

 

뜰에서 바라본 칼람바카 마을^^

 

 

전시실에는 진기한 유물들과 성화가 있다.

전시실 천장.

 

 

왼편 건물은 수녀들의 주거지로 보인다.

 

잘 가꾸어진 정원^^

 

 

 

 

 

 

 

이 곳에서 그리스 전통요리인 꼬치구이 수블라키를 먹었는데,

일행들이 모두 좋아하며 내 입맛에도 맞는 것 같다.

주변의 식당에 태극기를 포함한 국기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나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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