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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기.충청

속리산의 설경(2008, 2, 8)

by 장끼와 까투리 2018. 12. 12.

 

지난해 이맘때 도화리에서 출발,  천왕봉에 오른적이 있지만 

설경을 볼 수 없어 나름 아쉬움이 남았다.

 눈이 내린다는 반가운 예보에 버스에 올라타면서 그 곳의 설경을 그려본다. 

 

장각폭포 주차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천왕봉을 향해 출발하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며  점차 함박눈으로 변한다. 

예감이 아주 좋다.

천왕봉에 가까이 오르면서 정상쪽을 바라보니 눈보라가 시야를 가려 잘 안보인다. 

일단  에너지 충전을 위해 점심식사가 펼쳐진다.

특히 무적 전회장이 준비해온 자연버섯 찌개는 별미다.

눈보라 치는 추운날, 시린 손으로 맛있게 먹었던

오늘의 추억은 결코 잊지 못 하리라~~~

천왕봉에 올라 인증샷을 한 후 주변을 둘러보니 온 세상이 하얀 설국이다.

 지금 아름다운 설경을 보는 이 순간만은

모든 사람들이 순결한 선인(善人)으로 바뀌지 않을까?

 

우리 일행이 산죽 숲을 지나 입석대와 경업대, 세심정까지 가는 동안 눈은 계속해서 내린다.

오늘 눈꽃산행 제대로 하는구나!   복 받았네, 복 받았어~~~

속리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보면서 기쁨을 만끽하고 환성을 지르는

회원들 모두가 즐거운 모습이다.

 

모든 사물이 하얗게 변한 설국에서

힐링과 함께 심신(心身)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면 도인(道人)이 되는 과정이 아닌가?

 

도인들이 이 곳 신선대도 지났으니 오늘 하루

모두가 신선이 되셨습니다 ㅎㅎ  

 

 

산행코스 : 장각폭포 - 장각동 - 천왕봉 - 신선대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

 낙수가 얼어버린 장각폭포!

폭포 위의 기암에는 금란정이 세워져 있고 주위에는 오래된 소나무 숲이 있어 한층 더 운치를 돋운다

2002MBC 태양인 이제마촬영지이다.

 

 

상주 상오리칠층석탑(보물 제683호) 앞에서!

 

 

 

 

천왕봉에서 한 컷!

 

 

천왕봉에서 바라본 설경!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냥 즐거운 눈꽃산행~~~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장난꾸러기 산우 덕분에 어린 소년시절로~~~

 

 

 

 

 

 

장난꾸러기 산우들이 신방을 차려주니 눈물나게 고맙구만~~~ 

전방이 경업대가 보이는 절경이지만 왜 자꾸 동태 생각이 나는지?

추운 날씨에  연기하기도 힘드네ㅎㅎ

경업대를 지나면서 ~~~

뒷편에 멀리 신선대와 입석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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