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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집트, 두바이

이집트, 두바이(2017. 12. 14 ~ 12. 21)다섯째날(*크루즈숙박/에드푸신전, 룩소르- 왕가의 계곡,장제전,멤논거상,시내마차관광)

by 장끼와 까투리 2017. 12. 30.

 

 

 

새벽 6시에 마차를 타고 출발!  상당한 속도를 내며 도시를 빠져 나간다.

차가운 공기가 몸속으로 스며들며 한기를 느낀다.

겉옷을 입었지만 나도 모르게 몸을 움츠린다.

 

에드푸 신전의  입장시간이 7시란다.

다른날 같으면 매표소 광장에 수십대의 버스와 엄청난 중국관광객으로

법석일텐데  웬일인지 오늘은 한산하다.

 

마차 대기소 ^^

 

매표소에서 신전까지 잘 정비된 길!

 오른쪽에 높은 동산이 보인다.

1850년 프랑스 발굴팀이 발견시 저 높이의 흙더미에 덮혀있는 상태였으며.

그래서 에드푸신전의 보존 상태가 좋다고 한다.

 

 

에드푸의 호루스 대신전은 룩소르와 아스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2000년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시대에 만들어졌으며,

호루스 신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신전이다. 

현재 이집트에서는 카르낙 다음의 큰 신전으로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루스는 하늘의 신으로서 우주를 다스리는 신이며

얼굴이 매나 독수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또 호루스의 눈(우제트)은 파라오의 왕권을 보호하는 상징으로

오른쪽 눈은 태양을 상징하고 왼쪽 눈은  달을 상징한다. 

 

호루스는 죽음과 부활의 신 오시리스와 최고의 여성신 이시스의 아들이며

 아버지를 죽인 '세트'에게 복수를 한다.

호루스가 세트에게 승리를 한 장소를 기념하기위헤 세웠다고 한다.

 

 

탑벽의 규모가 압도적이며, 

벽에 새겨진 거대한 부조의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

 

탑문 천장에도 여러 문양의 부조가 있다.

 

▲ 탑문 상단에 스카라베(scarab), 즉 쇠똥구리(풍뎅이) 문양 !

 

고대 이집트의 3대 수호부적중 하나이며,

쇠똥구리를 의미하는 고대 이집트어의 케페레르(Keperer)라는 말이

 '생성.재생'을 의미하는 케페르(Kheper)와 음이 유사해

천지창조의 신 케페리(Kheperi)로 숭배되었다.

 

탑문으로 들어서면 회랑으로 둘러싸인 넓은 마당이 나온다.

 

신전의 벽과 기둥, 회랑과 홀, 대기실과 성소등의 부조는

이집트의 여러 신전중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특히 윗 부분의 파피루스 꽃 모양의 화려한 조각이 돋보인다.

 2000년전 로마의 지배를 받는 왕조에 만들어졌다 하며,

이집트 양식이 로마등 유럽 건축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벽면에는 호루스의 탄생에서 부터 그가 어둠을 물리치고 승리에 이르기 까지

호루스 신화의 일화들이 부조되어 있다.

 

회랑 기둥위의 조각모양^^

 

 

 

 

고대 이집트의 3대 수호 부적인 앙크( 비슷한 문양)

 

앙크(Ankh)는 고대 이집트의 상징물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생명.삶'이라는 뜻이다.

오시리스가 죽자 그의 아내 이시스가 태양신 라에게 기도해

지혜의 신 토트에게 영원한 생명과 치유를 상징하는 앙크를 받아

 오시리스를 부활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 3대 수호부적 >

호루스의 눈(우제트),  쇠똥구리(스카라베),  앙크

 

 

 신들의 일화가 빼곡히 담겨있는 역사의 장^^

에드푸 신전의 벽화는 잘 보존되었다고 하지만,  곳곳에 훼손 된 벽화가  

콥트교도들이 신앙 숭배를 반대하면서 저렇게 난도질을 해 놓았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왜곡된 사실이라는 설도 ?

 

에티푸신전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 아니고 2000년의 세월을 그대로

노출되어 있던 곳인것 같다.    땜질을 한 흔적이 없다.

 

호루스 신상앞에서 ^^

이 곳이 기념사진 포인트라고 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한다고~

 

 

이 곳에도 수호신을 지키는 스핑크스가 있네요^^

 

다시 마차를 타고 크루즈로 귀환 ~~~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우는 룩소르로 이동~~~

 

룩소르^^

 

남부 이집트의 대표적인 유적지.   고대 왕국의 수도 테베의 일부인 룩소르는

 최전성기 1500 B.C.에는 인구가 1천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전해지며, 

호머의 '일리아드'에도 그 화려함이 묘사돼 있다. 

룩소르는 나일강에 의해 동서로 대별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이 뜨는 나일강 동쪽에 신전을 지었고, 
태양이 지는 서쪽은 주로 묘지나 제전 등을 지었다

 

 

 

왕가의 계곡(The Valley of the Kings)

 

왕가의 계곡(The Valley of the Kings)은 신왕국 시대의

제18왕조부터 제20왕조까지의왕들의 묘가 모여있는 곳이다.

 람세스 2세, 하셉수트 여왕, 투탕카멘 등 64개의 파라오들이 묻혀 있으며

10개의 묘만 일반에게  공개한다고한다.

이 계곡에 있는 무덤은 피라미드와는 다른 방식인 암굴을 파서 만든 분묘이며,

미라가 도굴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만들어졌다.

하지만 많은 묘소들이 도굴당했으며, 하워드 카터가 1922년에 발굴한

투탕카멘 왕의 무덤만이 원상태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집트는 기원전 3500년에 최초의 통일 국가인 제1왕조가 세워졌다.

이 때부터 약 2500년동안 26개의 왕조가 생겨났는데 제 10왕조까지를 고왕국,

 제17왕조까지를 중왕국, 그 이후를 신왕국이라 부른다.

 

왕가의 계곡 입장권 한장은 3개로 한정하며,

입구에서 왕가의 계곡까지 미니 트레인을 운행한다.

 

삭막하고 풀 한포기 보이지 않는 황량한 산으로 둘러 싸인 사막의 계곡 ^^

 

내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본다.

사자(死者)의 계곡!     가마솥 계곡!     비밀의 계곡!

 

한 여름에는 섭씨 50도 까지 오른다니~~~  헉!

지금이 겨울인데도 그늘 하나없이 직사광선 아래 걷는다는 것은 고행길!

계곡 입구에서 스마트폰을 제외한 사진기는 보관시키며,

 무덤내에서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첫번 무덤에서 몰래 몇장 건졌네ㅎㅎ

 

 

 

세번째 무덤 입구에 있는 표지판^^

 

첫번과 두번째보다 규모는 작은편이나 내부구조나 벽화는 비슷하다.

 관리인이 비공식으로 단체열람비10불을 받고 사진 촬영을 허용~~~

덕분에 마음놓고 찍어댄다ㅎㅎ

 

 

 

 

 

 

 

수천년이 지났지만 벽화는 화려했고 다양한 색갈의 채색도 여전히 남아있어

그 시대 유적으로 도저히 믿기 어렵다. 

 감동스러울뿐~~~        나는 지금 타임마쉰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핫셉수트 장제전 ^^

 

핫셉수트 장제전은 핫셉수트 여왕이 건축한 유일한 신전으로

 다이르알바리 석회암절벽 바로 아래에 3개의 단으로 건축된 장례신전이다.
이집트 초기의 여왕 핫셉수트는  남편 투트모스 2세가 죽은 후

아직 나이 어린 투트모스 3세의 섭정을 하였으며, 이후에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다.

이 장례신전은 여왕의 시아버지 투트모스 1세의 부활과

그녀 자신의 부활을 기리며 건립된 것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가장 거대한 제전 중 하나이다.

15-16세기에는 그리스 교도들의 교회로 이용되었고,

여왕의 탄생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아직 이 곳은 복원이 진행중이며 장제전 앞 광장 양편에

미복원된 유물들을 모아서 관리하고있다.

 

 

 

미복원된  유물들!

 

 

 

 

멤논의 거상 ^^

 

원래 이곳은 제 18왕조인 아멘호텝 3세(Amenhotep III)의 신전으로

자연과 고대 여행자들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는 신전을 지키는 2개의 거상만 남아있다

멤논의 거상은 19.5m 높이의 거상으로 2개의 좌상 중 하나이다.

멤논은 이른 아침 햇살이 비칠 때 이 상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는데

 그리스 인들은 이것을 멤논 왕이 그의 어머니 아오스에게 인사하는 소리라고 여겨

이후 멤논 거상으로 불려졌다. 

 

다시 크루즈로 귀환중~~~

 

 

나일강의 석양이 아름다워요^^

 

 

시내 마차투어 ^^

룩소르의 야경과 더불어 이집트인의 주거, 생활상을 보는 좋은 기회이다.

 

전통시장의 좁은 길을 힘들게 지나가지만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상인들은 웃음으로 인사를 한다.

 

 

야간 조명속의 룩소르 신전^^

 

룩소르 신전의 길이는 260m정도로 아담하지만  

특히, 쌍둥이 오벨리스크가 그 유명세를 더해 주고 있는데,  

1개는 나폴레옹이 가져가서 현재 콩고드 프랑스 광장에 위치해 있다. 

룩소르 신전은 여성 신전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신전이며 

달을 숭배했던 곳이라고 한다.

해(카르낙), 달(룩소르) 그래서 기둥도 여성스러운 장식들로 되어있다.

 

 

일정상에 룩소르 신전은  외관만 조망한다고 한다.

어짜피 시간도 너무 늦고 피곤도 해서~~~

내일  카르낙 신전에서 두배의 감동으로 보상받아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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