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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전라도

선운산 & 청룡산(2009. 09. 26)

by 장끼와 까투리 2016. 10. 16.

 

 

선운산(334.7m)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했으나,

유명한 거찰 선운사가 있어 선운산이라 불리고 있다

천년 고찰인 선운사와 주변에 유명 볼거리가 많다는 소문에 호기심도 있었지만 

우선적으로는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선운산의 절경을 고대하고 있었다.

한편 선운사 주변에 지금 한창인 꽃무릇과 

이 곳 명물인 복분자와 풍천장어도 맛볼셈이다.

 

산행코스 : 고창 월성마을-희어재-국기봉-갈림길-쥐바위

-청룡산(314m) -배맨바위-천마봉↔낙조대-도솔암,내원궁-장사송,진흥굴

-선운사-일주문-송학-주차장

 

들머리 월성마을에서 희어재 입구까지 그늘도 없고 바람 한점 없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초입부터 발걸음이 무거워지며  이내 지쳐버린다.

 

희어재 갈림길에서~^^

 

오름길에서 바라본 가을속 풍경~^^

 

쥐바위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

 

천마봉 암봉풍경~^^

 

더운 날씨와 빈혈이 겹치면서 잠시 누워 휴식~ 

 

더운 날씨에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면서 음료수로 목을 추긴다.  

 

 

 

 

 

 

낙조대에서 ~

 

 

 

수려한 암릉과 기암괴석으로 멋진 절경을 이룬 명산인 선운산 !

 

배맨바위 앞에서 !

 

 

우리가 지나온 철계단..^^

지금 보니 너무 아슬아슬해~~~

 

 천마봉에서 내려 본 경관..^^!     

낙조대, 마애불, 도솔암이 보인다.

 

용문굴..^^

 

 577년(백제 위덕왕 24) 검단선사가 절을 세울 목적으로 선운산을 찾았다고 한다.

와서 보니 선운사 자리의 연못에 용이 한 마리 살더라는 것이다.

그 용은 검단선사에 의해 쫓겨났고,

급히 도망치다가 바위에 부딪히며 굴을 만들었다고 하는 설화가 있다. 

 

 

▲ 고려시대 보물인 도솔암 마애불 !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高敞 禪雲寺 東佛庵址 磨崖如來坐像
보물 제1200호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커다란 바위벽에 새긴 불상으로,

신체 높이가 약 15.7m, 무릎 너비는 약 8.5m이며 연꽃무늬를 새긴 받침돌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마애불의 양식으로 보면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조성 시기는 신라 말기,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으로 의견이 다양하고

백제 위덕왕 때 검단 선사가 새겼다는 전설도 있다.

 

 장사송(진흥송)..^^

수령이 약 600년으로 추정되며  천연기념물제 354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는 약23m, 가슴 높이 둘레3m, 가지는 동서남북으로17m,

지상 40cm쯤에 가지가 옆으로 퍼진 반송이다.

 

▲ 진흥굴..^^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이곳에서 수도 생활을 했다고 한다.

 

 

 산에서 내려와 선운사로 가는 길 양편에 꽃무릇이 피어있고

 진입하면서  절정을 이룬다.

 

 

 

선운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 24구 본사(本寺)이다.

신라의 진흥왕이 절을 세웠다는 설과, 

557년에 백제의 고승 검단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선운사 창건 당시 89개의 암자에서 3,000여 명의 승려들이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도솔암, 참당암, 동운암, 석상암만이 남아 있다.

 

람한 느티나무와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호위하는 숲 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대웅전을 병풍처럼 감싸며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 숲을 볼 수 있는데

500년 수령에 높이 6m인 동백나무들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물 제 290호인 선운사 대웅전 ^^

 

대웅보전은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 등 19점의 유물을 가지고 있다. 

 

 

 

 

선운사 주변 잔디밭이  온통 피 빛으로 수를 놓은 듯 꽃무릇 천지다.

절정기를 잘 맞춘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 송 악 !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주로  해안지역에서 서식한다.

 

 

▲ 갈대 숲 생태 공원에서^^

 

 

주진천과 서해가 만나는 고창 선운사 입구는 풍천장어로 유명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음식점은 양식 장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오늘 하루 선운산에 오르면서 기암절벽의 장관에 매료되어 감동을 했고

천년 고찰인 선운사와 주변 유적을 탐방하며 역사공부도 했다.

한편 골든타임에 맞추어 절정기를 맞은 꽃무릇은 기쁨과 행복감을 주었으며

선운사 대웅전을 둘러싼 유명한 동백나무도 원 없이 보았다. 

또 산행을 마친 후에는 저녁식사로 선운사의 명물인 풍천장어도 맛보았지요~^^

 

오늘 산행으로 일석이조 아닌 일석사조를 얻은 셈이다.

늦더위에  장시간의 힘든 산행으로 몸은 비록 피곤하지만

마음은 마냥 풍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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