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지/전라도

영광 백수해안 노을길(2017, 11 ,15)

by 장끼와 까투리 2017. 11. 16.

이번 산행지는 영광의 백수해안 노을길이라는데 전혀 생소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지난 9월에 다녀온 불갑산 서편에 위치한 해안도로란다.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6위에 선정되고,

또 2011년에는 국토해양부가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지역신문과 각 매스콤에선 다음과 같이 홍보하고 있다.

 

< 16.8km에 달하는 백수해안도로는 기암괴석 · 광활한 갯벌 ·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해변에 붉은 노을이 들어서면 바닷물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그 장엄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km의 해안노을길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또한 이 곳을 다녀온 블로거들도 

한결같이 아름다운 해변과 노을에 빠져들어 찬양일색이다.

 

점점 흥미롭고 기대감이 상승 된다.

( 이 곳에서는 하루 숙박하면서, 해변가를 산책하고 유유자적 ~~~   

붉게 물드는 노을 속에 빠져야하는데..... 

     아쉬움만 남을 것 같다.)

 

가는 버스 안에서 보는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덮혀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좋은 날씨를 바라며 행운을 기대해본다. 

 

도착하니 차가운 바다 바람이 몸속으로 스며들어.

배낭에서 바람막이를 꺼내 자켓 속에 입었다.

하늘 저 편에서는 먹구름이 서서히 사라지며 맑은 하늘이 조금 씩 보인다.

좋은 예감이 든다.

 

 

 

 

영광대교를 건너니 어느새 하늘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네 ㅎㅎ

땡 큐~~~^^

 

 

 

모래미 해수욕장 !

 

 

 

해안가와 도로변에 해당화꽃이 대량 서식하고 있어  해당화길로 불린다.

 

 

 

 

 

원래 동해와 같은 푸른색이지만 ,

지금 만조시간이라 갯벌과 혼합돼 해변가 물색이 누런색을 띤단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검은바위, 그리고 소나무~~~

 

바다 위에 떠있는 오색단풍의 섬...   

파란하늘 위에 그려진 흰구름이 상서롭구나~~~.

 해변에서 365계단으로 오르는 데크길이 보인다. 

 

 

 

칠선정까지 오르는 건강365계단 !

 

 

붉은 노을을 조망하며 감상하는 칠선정 !

 

국토부 선정 아름다운길 기념탑!

 

칠선정에서 내려보이는 해안도로 전경!

 

 

 

 

 

끊임없이 밀려오며 부서지는 은빛 파도와 해안절벽,그리고 검은바위들 ~~~!

 

나이 탓 인가 ?  

 철석이는 파도소리와 함께, 갑자기 마음 한편이 허전하고 한없이 외로워지네 !

언뜻 어느 유명 가수가 부른 노래가 생각난다.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

 

 

 

 

해변을 따라 곳곳에 전망대와 잘 정비된 데크길 !

 

 

유명 드라이브 코스에 걸맞게 곳곳에 전망대와 주차 공간이 설치되어있다.

 

 

전시장 내부에 전시된 노을 사진 !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

 

정유재란때 함평 문중의 부인(12명)들이 왜군의 침입을 피해  칠산 앞바다에서 순절한 곳이며,

숙종때 이 곳 묵방포에 순절비를 세웠다고 한다.

 

▲ 해변 카페 !

 

 

 

 

 

 

해안 쪽 노을정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해안 가까운 길을 따라가면,

동화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팬션 동네를 만날 수 있다.

 

해변가 언덕에 있는 전망 좋은 집들 !     유럽의 한 풍경을 연상시킨다.

나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은데~~~

 

 

 

재미있슈~~~?

 

 

 

 

햇빛에 반사되는 은빛 물결, 예술이네요 !         

  빛과 선의 환상적인 조화 ~~~

Oh !   wonderful~~~

 

 

 

이 곳을 다녀간 블로거들이 칭찬한 글과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석양을 만나 붉게 물드는 노을 풍경을 상상하니 더욱 그리워져 사뭇 아쉽기만 하다.

힐링도 하고 감상에 빠져드는 천혜의 명소~~~ 일품이다 !

 

또 다시 찾아와 보고 싶은 곳 !

언젠가 시간이 되면 이 곳에서 하루 숙박하면서 노을의 황홀경에 빠지고 싶다.

 

 

 

 

 

 

'산행일지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안 마이산 벚꽃산행(2019, 4, 17)  (0) 2019.04.18
천마산 & 견두산(2013, 3, 29)  (0) 2018.12.16
지리산 고리봉(2008, 9,27)  (0) 2018.12.15
오산 & 둥주리봉 (2014, 4, 12)  (0) 2018.10.09
불갑산 (2017, 9, 16)  (0) 2017.10.14
내변산(2010. 02. 06)  (0) 2016.10.24
대둔산(2010. 10. 23)  (0) 2016.10.17
선운산 & 청룡산(2009. 09. 26)  (0) 2016.10.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