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지리산, 내장산, 내변산, 천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다.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우리나라에서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선정되었고,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백제와 신라때에는 월나산(月奈山)이라고 불렀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
그리고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산체는 견고한 석영반암과 수목 분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목이 잘 자랄 수 없는 급경사 지형이다.
버스가 거의 도착할 즈음,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월출산이라고 옆 산우가 알려준다.
기암괴봉과 수려한 암릉, 능선이 한 눈에 보아도 주변산과는
확연히 다르며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주변산과는 달리 유독 월출산만 독특한 형태를 가졌을까 ?
백악기 말에 마그마가 분출한 후 수축되는 과정에서 수직 절리와
동시에 수평절리까지 발생,
그 후 오랜 세월 동안 풍화작용을 일으키며
전체가 지금의 돌산 즉 화강암 덩어리가 생긴 것이라 한다.
정말 도봉산의 자운봉, 신선봉과 많이 닮았네요 !
정약용이 강진으로 유배를 가면서 월출산 모습이 마치 도봉산을 닮아서
시 한편을 남겼다고 한다.
누리령 산봉우리는 바위가 우뚝
나그네 뿌린 눈물로 언제나 젖어있네
월남리 고개돌려 월출산을 보지말게
봉우리 봉우리마다 어쩌면 그리도 도봉산 같은지..
▲ 장군봉 능선에 있는 육형제 바위 !
도봉산의 오봉과 비슷하네요^^
통천문 ^^
통천문을 지나 천황봉에 오른다.
정상석 뒷편에 있는 월출산 소사지(小祀址) 제단 !^^
통일신라 시대이래 국가 차원의 천제(天祭)가 올려지던 곳이다.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 !
지상 120m, 길이 52m로 국립공원중 가장 길다고 한다.
장군봉 능선 아래로 팍 트인 조망이 일품 ^^
초입길 양편에 대나무숲 ^^
가수 하춘화 덕분에 월출산은 한결 친근해졌다.
하춘화의 ‘ 영암 아리랑 ’은 ‘ 월출산 아리랑 ’ 의 다른 표현이라 한다.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월출산의 찬란한 일출과 아름다운 일몰은 호남 제일의 장관으로 손꼽히며,
한 밤중에 떠오르는 달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한다.
' 달이 뜬다. 영암 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 '
다음 산행에는 이번에 못오른 구정봉을 기약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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