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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상도

예천 비룡산과 회룡포, 삼강주막(2011. 06. 14.)---청주 청우 산악회 따라서

by 장끼와 까투리 2011. 6. 16.

5월 말부터 6월 초에 걸친 미국 여행으로 한 동안 산행을 못 했다.

그 동안 몸도 불었고, 그나마 변변치 못한 산행 실력도 줄었고, 날도 덥고...

슬슬 겁도 나고, 꾀도 나고, 남편도 같이 안 간다고 하고...

 

 그런데...봄바람님 말씀에 의하면 널널 4시간이고,

ㅎ 삼강 주막에 먹거리도 특별하다고 하고,

구여운 후배들도 함께 간다고 하고, 청주에서 가까운 거리이니

따라 나섰다!!! ㅎ 언제쯤에나 혼자 당당하게 나서게 될런지...쯧.

 

버스가 만차라 산악회 회장님 포함 8명이 따로 승합차로 회룡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이 고향인 회장님이 운전을 하신 덕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아직 정오도 안 됐는데 햇살이 기세 등등이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오늘 경북 날씨가 대단할텐데...

버스는 지름길을 놓쳤는지 아직 도착을 안 하네.

 

 더우니 얼른 숲으로 들어가기 위해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들머리 용주 팔경 시비 앞에서.

 

 

 

 

한시는 운율이 있어 소리 내서 읽어야 제맛이다.

에구... 모르는 한자가 콩밥에 드문드문 콩알이 아니라 밥알이네...ㅎㅎㅎ

고맙게도 번역을 해놓았네. 누구의 솜씨인지 유려하구나!~~~

 

물도리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정자(회룡대)가 있네.

동동주 한 동이 가운데 두고 빙~ 둘러 앉아 우리 악기 연주나 사설시조 한 자락 들었으면...

몸 놀려 산에 올라 조망 좋은 곳에서 잠깐 숨 돌리며 마음 놀려 봄직도 하건만...

 

 

 

 

 

 

물이 흐르다 산을 만나 돌아 나간 곳.

산은 물을 가두지 않았고, 물은 산을 뚫지 않았으니 귀한 곳이지.

 

고려시대 세워진 봉수대를 복원했단다.

ㅎ 예전에는 대기가 오염되지 않아 멀리서도 봉화가 잘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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