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718

[스크랩] 기다림---모윤숙 시/ ALWAYS---CHRIS SPHEERIS연주/길손님의 신시도 사진 ♥ 기다림 ♥ 모윤숙 천 년을 한 줄 구슬에 꿰어 오시는 길을 한 줄 구슬로 이어 드리겠습니다. 하루가 천 년에 닿도록 길고 긴 사무침에 목이 메오면 오시는 길엔 장미가 피어 지지 않으오리다. 오시는 길엔 달빛도 그늘지지 않으오리다. 먼 먼 나라의 사람처럼 당신은 이 마음의 방언(方言)을 왜 그리 .. 2009. 7. 3.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이 연극을 공연한다는 이메일이 들어 왔을 때부터 마치 꼭 해야 할 일을 미루어 두고 있는 듯 초조한 날들이었다. 누가 처음 만들어낸 말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목탁mania(폐인)가 된건가? ㅎㅎㅎ 어지간한 것은 한두번으로 충분하거나 질릴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이 .. 2009. 6. 26.
장끼의 달마능선과 울산바위 산행기(2009, 06. 23) 속초시에서 주최하는 축제의 일환으로 '달마봉 능선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산악회에서 달마능선을 1년에 한번 개방하며 마지막 2자리가 남아있으니 좋은 기회라면서 참석 요청을 받았다. 원래 당일 계획이 있었지만 서둘러 취소를 하고 로또에 당첨된 기분으로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달마봉으로 향했다. 아스팔트 길을 지나 산행지 초입인 목우재 송림숲의 된비알길을 지리하게 오른다. 무더운 날씨에 연신 땀을 닦지만 간간히 부는 산바람이 어려운 산행을 돕는다. 노송 길과 벙커를 지나 능선에 오르니 화창한 날씨로 확 트인 조망이 더 없이 좋다. 저 멀리 빨래줄 같은 케이블선이 연결된 권금성, 실개천 모습의 토왕성 폭포, 고고한 자태의 화채능선과 미시령이 한 눈에 들어 오고, 그 뒤로 몇 해 전에 다녀온 대청봉과 공룡이 반갑.. 2009. 6. 23.
[스크랩] 설악산 달마봉 출처 : 산내음 산악회 글쓴이 : 길손 원글보기 메모 : 2009. 6. 17.
[스크랩] 설악산 달마봉-울산바위 연계산행(09.6.13, 토) 산행일시: 2009. 6. 13(토) 날 씨: 맑고 더움 동 행: 산내음산악회원과 같이(균순, 병태선배 포함 ) 산행구간: 관리사무소(행사장) --> 목우재 --> 526봉 --> 달마봉(635m) --> 계조암(흔들바위) --> 울산바위 --> 계조암 --> 소공원 주차장 시 간: 관리사무소(설악파크 인근) 행사장 산행시작(10:30) -->.. 2009. 6. 17.
영남 알프스 천황산과 재약산(2008, 10, 4) --- 억새의 노래 주위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억새지만, 쓸쓸한 가을날, 만산홍엽이 스산한 갈바람에 날려 간 가을 끝자락에, 마치 세월에 숱 적어진 꺼칠한 흰 머리털 인 중늙은이 같은, 황량한 높은 산에 군락을 이룬 억새들. 그 모습을 보러 난 억새평전을 가려한다.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 감이 없지는 않다. 어쩌랴. 산내음이 아니면 내 혼자서는 갈 수 없으니. 늦 여름이면 은색으로 반짝이는 매초롬한 깃을 맑은 햇살 속에 수줍게 내밀지. 한 가을의 선선하고 카랑한 빠삭이는 햇살에 매초롬한 깃 내 말려 햇솜처럼 가볍게. 기러기 북녘으로 몰려가는 늦가을의 찬바람에 온 몸 내 맡겨 멀리 멀리 씨앗 날려 보내지. 이 억새를 보러 천황산과 재약산엘 가야한다. 작년 신불산 억새 평전을 잊을 수 없어 꼭 가야한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 2009. 6. 10.
보길도. 세연정.(향정사령관님 사진) 2009. 6. 8.
천산님이 왕산에서 찍으신 꽃. <백선> <은방울꽃> <산딸나무> <은대난초> 2009. 6. 7.
보길도 여행 중...(3시간의 산행 포함) 2009.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