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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소나무 숲길(2020, 10, 31) 오랜만의 산행이다. 얼마만인가? 금년 2월 중순, 신안 증도 트래킹을 한지 8개월이 넘었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그동안에 집 근처 동네산을 자주 올랐다. 한달전에 산악회 카페에서 울진 금강 소나무 숲길을 탐방한다는 공지를 보고 전 부터 꼭 한번 가고픈 곳이라 신청을 했다. 이 곳은 환경보호차원에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단다. 오랜 만의 산행이라 힘들지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산행이 아니라 평탄한 길의 트래킹이라고 해 가져 갔던 스틱도 버스에 두고 내렸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이어 입구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했다. 가는 도중 곳곳에 지난 여름 폭우로 도로와 하천둑이 심하게 훼손돼 많은 피해를 실감케 한다. 들머리에 도착하자 산림청 소속의 가이드가 자기 소개를 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한 후 준비 운동.. 2020. 11. 1.
청도 비슬산(2007, 4, 29) 비슬산(琵瑟山: 1083m)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창녕군의 사이에 있으며 1986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슬산(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편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비슬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으며, 진달래 군락지로 우리나라 제일을 자랑한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2020. 8. 4.
갈모봉 산행 & 선유동에서 야유회(2009, 7, 26) 갈모봉(582m)은 충북 괴산군에 위치하며 인근의 대야산, 중대봉, 남군자산, 도명산등의 명산을 이웃하고 있다. 높이가 낮으며 보기에는 평범하여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건 화양동 선유동등 유명한 계곡과, 이웃 명산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나, 실제로 올라보면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잘 발달된 하얀 화강암 바위 슬랩엔 누구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빠져 들고 말 것이다. 특히 이산이 일궈놓은 선유동계곡의 절경에 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밖에 없는 산이다. 오늘은 우리고장 인근의 갈모봉에서 산행과 함께 회원들의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여름 야유회도 겸하는 날이다. 산행코스 : 들목재~칠형제바위~갈모봉~벌통/도마뱀/찐빵/비행기/모녀바위~ 제비소~선유동휴게소 산행.. 2020. 6. 14.
속리산의 가을 풍경(2012, 10, 20) 속리산의 가을 그림은 어떠할가? 우리고장의 명산인지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번 올랐지만 가을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겨울 산행과 봄 산행이 전부~~~ 속리산의 수려한 능선과 기암, 암릉 그리고 멋들어진 노송~~~ 뛰어난 절경에 단풍으로 싸인 속리산의 그림이 기대된다. 산행코스 : 화북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 화북 주차장에서~~~ 문장대에 올라 인증샷! 문장대에서 내려본 풍경! 경엽대에서! 뒷편에 입석대가 보인다. 복천암에서 올려본 문장대! 2016년 9월에 처음 개통한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조성된 명품길이며 힐링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법주사 인근에 위치한 저수지(호수)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특히 가을 단풍철에 호수 위로 비치는 반영(.. 2020. 6. 13.
비 내리는 인제(응봉산)수산리 자작나무 숲 풍경.(2013, 11, 2) "비 오는 날의 수채화는 정말 아름다웠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한참이 지났지만 첩첩산중 오지로 깊숙히 들어간다. 방향 감각을 잃고 버스에 맡긴 채 계속 실려간다. 마침내 붉은 단풍이 무르익은 느티나무 거목이 보이는 마을에 도착했다. 산행지 들머리를 오르면서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임도를 따라 건너편 산의 자작나무 숲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힐링하는 트래킹이다. 가을비 치곤 제법 많은 비가 그칠줄 모르고 끈임없이 주룩주룩 내린다. 물기를 먹은 단풍이 절정에 달하며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오늘 우리 모두는 운무와 함께 신비감까지 싸이며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져버렸다. 아~~~ 아름다워라! 꿈속을 거닐며 행복을 느껴본다. 지금까지 이렇게 황홀경의 단풍을 본 적이 있는가? 오늘의 .. 2020. 6. 12.
가지산(2007, 3, 10 ) 가지산(1240m)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24위)이며 백두대간 남단의 중심으로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아름다운 소(沼)가 많고,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과 도의국사 사리탑인 `8각운당형부도(보물 제369호)'가 보존되어 있는 석남사(石南寺)가 소재한다. 능선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있고 전망이 좋으며 자연휴양림이 있다.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과 무적천의 발원지이며, 심심계곡, 석남사골, 쇠점골 등 계곡과 쌍폭, 구연폭포, 구룡소폭포, 호박소 등이 유명하다. 가지산 정상^^ 쌀바위^^ 석남사(石南寺) 석남사는 가지산 동쪽 기슭에 있으며 도의국사 사리탑인 `8각운당형부도(보물 제369호)'가 보존되어 있고, 운문사·대비.. 2020. 6. 11.
내장산 눈꽃산행(2007, 1, 27) 산악회에 입문한 후, 마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듯 산에 대해 점차 흥미를 더해간다. 산악회는 서로 다른 나이, 다양한 직업 그리고 성격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산이 좋아 이룬 동호모임이다.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 잠시 일탈하여 자연과 교감하고 힐링하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내일 산행지는 덕유산이다. 주목나무와 상고대로 유명하여 겨울 산행지로서 으뜸으로 꼽는 산이다. 나로서는 기대만발이다. 겨울 산행도 처음이지만 산꾼들은 환상적인 눈꽃과 설경에 푹 빠져버린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국립공원이 통제된다고 한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도 크다. 산악회에서 내장산에는 통제를 않는다며 산행지가 내장산으로 급변경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내장산은 .. 2020. 6. 11.
성치산(2012, 9, 10) 성치산(城峙山 673m)과 성봉(648m)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와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 위치하여 충청 남도과 전라북도 도계의 능선에 위치한 산이다. 성치산은 깎아지른 암릉이 이어지며 푸른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다. 십이폭포가 유명하며, 과거 산에 성이 있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2km 시냇물 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면 무성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내리 쏟아 지는 크고 작은 12개의 폭포가 있다. 산중에 이러한 비경이 숨어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눈을 의심하게 된다. 태고의 정적 속에 펼쳐진 폭포의 전시장으로 옛날부터 남이면 구석리 무자치골의 12폭포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산행코스 : 용덕고개~성치산~삼거리~648봉~성봉~신동봉~십이폭포~모치마을 2020. 6. 10.
성주봉&운달산(2008, 12,6) 운달산(1,097m) 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산북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암산(龍巖山)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시루봉(527m)·단산(956m)·대미산(1,115m)·봉명산(691m) 등이 있다. 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동쪽·서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남동쪽·북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물은 금천·신북천으로 흘러든다. 기반암은 각섬석화강반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정에는 조릿대·참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남동쪽 기슭은 금천이 이루어 놓은 계곡의 경치가 수려하며, 금선대 등의 기암절벽과 김룡사가 널리 알려져 있다. 산행코스 : 당포리~대슬랩~종지봉~성주봉~운달산~석장산(a팀)화장암~김룡사 산행시간 : 7시간 30분 (휴.. 202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