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琵瑟山: 1083m)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창녕군의 사이에 있으며 1986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슬산(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편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비슬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으며,
진달래 군락지로 우리나라 제일을 자랑한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산행코스 : 유가사 - 비슬산 정상(대견봉) - 팔각정 - 소재사 - 주차장
들머리 유가사(瑜伽寺)
산자락을 온통 붉게 물들으며 수 놓은 양 아름답다.
그늘하나 없는 산등성이를 오르면서 태양빛에 눈이 부셔 현기증이 ~~~
비슬산 정상 대견봉에서..^^
대견사터에 세워진 대견사지 삼층석탑이 보인다.
소재사(消災寺) 일주문 앞에서..^^
2003년 12월 5일자로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달성 비슬산 암괴류이며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져 특이한 경관을 보이고 있다.
길이 2㎞,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
사면경사 15로 학술적·자연학습적 가치가 크다고 한다.
뒷편 골짜기에 비슬산 암괴류, 오른편에 소재사 돌탑!
하산길~~~
봄철에 진달래나 철쭉산행은 대부분 그늘이 없어
무더운 날씨에는 나름 고충이 따른다.
이번 산행에서 능선을 오르던 중 까투리가 빈혈이 생겨 고생을 했다.
진달래나 철쭉 산행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수 도~~~
비슬산에서 비실비실하며 억지로 산행했다며
기억에 확실히 각인이 될 것 같다.
"비실비실 비실산"이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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