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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2009, 9, 12) 산행지가 카페에 올라오면 그냥 일단 예약을 해 놓고, 어지간하면 모든 일정을 토욜에 맞추었던 적이 있었지... 아침에 버스 안에서 대장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 오늘 가는 산이 여기구나... ㅎㅎㅎ 들머리부터 헥헥대며 오르막 산길을 비몽사몽으로 오르면 여유롭게 점심 식사하는 앞 팀들이 부럽고 남들이 먹으니 도시락은 풀지만 입맛은 소태. 반도 못 먹었는데 남들은 커피까지 마시고 짐 꾸리네. 한 주걱 남짓 가져온 밥도 다 못 먹고 허겁지겁. 방금 벗어 놓은 장갑은 어디로... 엉덩이 깔개 주머니는 왜 안 보이는겨... 그럭저럭 이력이 붙으니, 매번 먹던 알약도 세알에서 두알로 줄고 산에서 먹는 밥이 맛있어지고, 밥 먹으며 하는 농담에 웃을 여유도 생기고, 그 중 제일은 가까운 발 밑만 보던 눈을 들어 멀.. 2009. 9. 14.
[스크랩] 마음사전 - 김소연 (낭독 김소연) 출처 : 송운 사랑방 (Song Woon Art Hall)글쓴이 : 송 운 원글보기메모 : 2009. 9. 10.
덕풍계곡 산행기(2009, 8, 29) 출발시간이 넘어도 오늘의 산대장은 도착도 안 하네... 금송회장님은 음성에서 합류하실 예정. 최선부회장님도 바쁜 일로 결석. 다비대장님 또한 동창회 회장을 맡아서 부득이 불참. 도올님은 왜 또 안 오는거지? 아구 승질나!~~~ 오늘 산대장을 맡은 인자무적님 폰에 전화. " 왜 아적도 안 나타나는겨? 엉? " " 가는규! 다 왔슈! " 도올님 폰에 전화. 전화도 안 받네... 리아님과 번갈아 열나게 울려 보지만... 담에 만나면 아주 듁었다.ㅎㅎㅎ 섬초롱님이 도올님 점심을 가지고 배웅을 나왔다가 쌩얼로 얼떨결에 합류.ㅎㅎㅎ 차 안에서 부지런히 분장을 하고... 덕풍계곡 초입에서 두대의 트럭에 올라타고 자! 출발! 니들 애엄마들 맞냐? ㅎㅎㅎ 아주 신이 났습니다. 진짜 이 나이에 내가 산행기를 써야 하는겨?.. 2009. 9. 7.
선생님 선물 하나씩 클릭해서 보세요.... 어머니 짜장면 형 동전1006개 마지막 인사 아내의 빈자리 아들의 눈물 할머니와 학생 슬픈기도 큰돌과 작은돌 슬픈사랑(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 그녀의 편지 5달러짜리 자전거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 어느 독일인의 글 백수의 여자친구 아빠 엄마 히딩크 감독님... .. 2009. 9. 6.
사이버 공주시민이 된 날 토요일.모처럼.한가하게. 둘이서.금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강변 풍경이 너무 실망스러워 차를 돌려 공주 무령왕릉으로. 사이버 공주시민이 되면 시민증이 수여되고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는 플래카드를 보고 사이버 공주시민으로 등록하니, ㅎㅎㅎ 당장 무령왕릉 입장이 무료다. 4년동안 대학생활을 한 곳이니 시민이 될 자격 충분하지... 2009. 9. 5.
[스크랩] 통기타가수 강지민 - 참새와 허수아비 (조정희) 출처 : 강지민팬클럽(강사모)글쓴이 : 준구 원글보기메모 : 2009. 8. 30.
[스크랩] 통기타가수 강지민 - 사랑 (나훈아) 출처 : 강지민팬클럽(강사모)글쓴이 : 준구 원글보기메모 : 장끼님!~ 선물로 드릴께유. ㅎㅎㅎ 2009. 8. 28.
[스크랩] [영화]왜 사람들은 길에서 우는가? 왜 사람들은 길에서 우는가?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1954년 작 <길>(La Strada)을 처음 본 것은 대학 시절이었다. 명작을 본다는 호기심으로 선뜻 예술 전용 극장 문을 들어선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흑백 필름의 신파조 스토리는 영상 세대의 감수성을 크게 자극하지는 못했다. 남의 .. 2009. 8. 24.
금대봉 산행기(2009, 8, 16) 금대봉에 꽃 보러 가자!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재작년 겨울. 선두만 금대봉으로 보내고 애꿎은 두문동재 표지석에 눈 박힌 아이젠 착용한 등산화만 툭툭 걷어차던 후미의 굴욕이 생각나네... 아무튼 시작 지점이니 떼거지 사진을 생략할 수는 없지요. 요 사진에 빠진 사람들은 정말 말 느무느무 안 듣는 꾸러기들입니다! ㅎㅎㅎ 덥다고는 하지만 강원도 고지대인지라 웃음이 나올 만큼은 견딜만 했지요. 하긴... 다들 이미 각오를 한 터라 이 정도의 더위 쯤이야... 신선님, 가시나무님, 사색가팀, 여물집님 짝꿍 모두 표정들이 싱그럽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예측한다면 인생은 별 재미가 없을 겁니다.ㅎㅎㅎ 현악기 연주자가 능숙하게 현을.. 200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