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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2022, 11, 27 ~ 30) 셋째날 < 나라, 오사카 >

by 장끼와 까투리 2022. 12. 6.

 

 

TV에서 일기예보를 보니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한다.

우산을 챙겨들고 버스에 오른다.

오늘은 교토와 함께 천년고도로 불리며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나라(奈良)를 간다.

 

나라(奈良)는 710년부터 헤이조쿄(平城京)라는 이름으로

당시 일본의 수도역할을 했으며

신라, 당, 발해와도 문화 교류와 교역이 활발했다는 기록이 있다.

 

첫번째 방문지인 코후쿠지(興福寺)에 들어서니 첫눈에

규모가 대형사찰임을 짐작케 한다.

예보대로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경내에는 수학여행온 일본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간사이 7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형 사찰인

코후쿠지(興福寺)는 710년에 창건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 관광지인 사슴공원, 동대사와 인접해있다.

이곳에는 오층탑, 동금당, 북엔당, 삼층탑, 국보관 등을 비롯하여

12개의 일본 국보가 있다.  

 

동금당(東金堂)

 

오층탑은 높이 51m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고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고후쿠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남원당(南圓堂)

 

중금당(中金堂)

 

코후쿠지(興福寺) 정문이다.

 

코후쿠지와 나라 박물관 사이에 있는 나라공원^^

 

모든 나라 공원에는 사슴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사람에게 

전혀 경계심이 없고 제멋대로다.

공원 한편에 가게에서 사슴 먹이인 '시카센베'도 팔고 있는데

가격은 1봉에 200엔이다.

사슴은 초식동물인데 여기 사슴은 잡식 동물 인가?

 

우키미도는 1916년 나라 공원 안 연못에 세워진 작은 정자이고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이며 인근에는 사슴공원이 있다.

 

운치있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곱게 물들은 단풍과 

연못 위의 반영은 멋진 풍광을 이룬다.

 

 

 

 

 나들이 나온 일본 가족들^^

 

사슴공원은 나라역에서 동대사(東大寺)로 가는길에 넓은 녹지공원이며

정식 명칭은 나라공원(奈良公園)이다.

1880년에 세워진 공원으로 1천마리가 넘는 길들여진 사슴이

공원 안을 자유로이 활보하고 있다.

 

공원 근처 길에도 자유분방한 사슴^^

 

동대사 입구까지 사람과 상생하며 자유롭게 활보하는 사슴천국^^

나라에서는 사슴이 상전입니다 ㅎ

 

 

 

나라(奈良)에서 동대사를 안 갔다면 그 건 헛 것을 본 것이라고

할 만큼 독보적인 고찰(古刹)이요,

일본 전체를 통틀어도 동대사만 고찰이 없을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명찰(名刹)이다.

 

동대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우뚝 솟은  남대문이 보인다.

 

목조 건물인 남대문은 동대사의 정문으로 8세기경에 창건되었으나

태풍으로 소멸되었다.

현재의 문은 송양식을 바탕으로 건축되었으며

1200년경 에도시대에 완성되었다.

 

처마 지붕에서 뛰어난  목조 건축 기술을 보여준다.

 

 

동대사의 푸르른 연못이 대불전과 어울리며 멋진 풍광을 이룬다.

 

 

◆  동대사(도다이지) 

 

나라(奈良) 시대를 대표하는 절인 도다이지(동대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이며 불교 중심의 국가 건설을 추진한

쇼무천황(聖武天皇)의 명령에 의하여 건립되었다.

본존은 745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한 비로자나불로

높이 약 15m의 금동불이며 현존하는 세계최대의 목조건조물인

‘다이부쓰덴(大佛殿)’에 안치되어 있다.

이 대불 및 사찰의 건립에는 도래인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

백제계 도래인의 후손인 양변(良辯) 승정(僧正)은

동대사의 창건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백제계 고승 행기(行基)는

대불건설의 기금을 모으기 위하여 전국을 동분서주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당에 안치되어 있는 비로자나불은 앉은 키는 16m, 얼굴 길이가 5m나 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이라 한다.

원래 있던 청불상이 소실되어 가존 규모의 3분의1로 축소하여 재건한 것이다.

 

 

대불전을 지키는 장군신의 모습^^.

 

동대사와 대불전의 변천사를 담은 미니어쳐^^

 

나무기둥 안으로 빠져 나가면 액운을 쫓고 복이 온다고 한다.

 

매표소^^

 

 입구 밖에는 아픈 곳을 치료해주며 무릎을 비비면 행운이 온다는

빨간 망토를 쓴 동상이 있다.

 

동대사의 금당(대불전 : 가로 57m, 세로 50.5m, 높이 48m)은

건물의 크기와 장엄을 생각하면

그 시대의 불교 문화가 얼마나 성대하고 융성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까이 갈수록 웅장하고 규모도 거대하며 보존 상태도

양호해서 신비함이 더했다.

 

현재의 금당은 에도시대에 재건되었고

대불전(금당) 건물 위에 모자챙처럼 생긴 지붕은 이후에 얹혀졌다고 하며

영화에서 보는 왜군들의 투구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소린 조형물^^

1970년 일본 엑스포 당시에 만들어 진 것이며

실제로 소실된 동대사의 탑 정상부를 조형화 한 것이며

실제 크기와 같다고 한다.

 

 

나라(奈良)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오사카성으로 이동한다.

일기예보대로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문 안쪽으로 보이는 천수각(天守閣 : 덴슈카쿠)^^

 

이 곳이 포토 존으로 유명하다고 ㅎ

 

◆  오사카 성 ◆

 

16세기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일본 통일을 달성한 후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1583년에 축성을 시작했다.

축성 당시 금박 장식으로 뒤덮인 호화로운 모습이었으나

이후 소실과 재건의 역사를 거쳤으며 지금의 건물은 1931년에 콘크리트로 복원된 것인데

병풍에 그려진 그림을 참고한 것이라고 한다.

 

천수각(天守閣 : 덴슈카쿠)

 

오사카 성의 주탑으로 높이 55m의 누각이다.

덴슈카쿠의 1층에서 7층까지는 역사자료관이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목상을 비롯해

당시의 무기와 갑옷, 복원 모형, 민속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최상층인 8층에는 오사카 공원과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7층 전망대에서 보는 주변 경치^^

 

 

 

 

오사카 여름 전투 장면^^

 

 

오사카성 미니어처^^

 

우리나라와는 안좋은 역사로 내부 전시물에는 관심이 없어

자세히 살펴지 않고 내려왔다.

 일제 침략기시대의 군 사령부 건물이며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비는 약간씩 내리지만 운치가 있어 분위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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