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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2022, 11, 27 ~ 30) .첫째날< 고베, 오사카 >

by 장끼와 까투리 2022. 12. 5.

 

엊그제 북유럽과 러시아를 다녀온 것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다니

빠른 세월을 절감한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하늘길이 거의 닫혀있어 산악회를 따라

나름 국내 명소 여러 곳을 찾아다녔다.

금년 10월에 들어서면서 무비자 전환,  PCR 면제등으로 여행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가까운 이웃 나라인 일본의 관심 지역인 오사카, 교토와 주변도시를 다니며

역사 유적지 탐방과 도시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

거의 뜬눈으로 잠을 설치며 새벽 3시 30분 첫 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며 수속을 밟는다.

 우리를 실은 항공기는 9시에 출발해  약 2시간이 지나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다.

 

여러번의 여행을 다녀왔지만 여행의 출발은 항상 마음을 설레이게한다.

 

창문에 보이는 파란하늘 아래 흰구름이 신기하다.

항상 위로만 보던 구름인데 ...

 

이번 여행에 참여 인원이 25명인데 대형버스가 배정되어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이 될 것 같다.

몇해 전 북해도 여행에는 총 30여명에도 불구하고

소형버스가 배정되어 다소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일본하면 와규!  고베하면 와규!

일본에서 2번째로 유명하다는 이 곳에서 와규로 점심식사를 했다.

맛집 명성 때문인지 제법 손님들은 많았으며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식당 앞 시내 중심가^^

거리는 깨끗하며 간판 없는 건물들이 산뜻하다.

 

서일본 최대 규모이며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인 < 난킨마치 >

춘절제나 중추절등 연중 다양한 행사도 개최되며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고베 대지진 당시 남은 잔해를 그대로 방치해서 후손들이

그에 대한 대비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잔해 윗편 도로에 전시된 고베지진 피해 사진들^^

 

고베는 백만불 짜리 야경과 유럽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취가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서울 옆에 인천이 있고 도쿄 옆에 요코하마가 있듯, 오사카 옆에는 고베가 있다.

 

 

고베항의 아름다운 야경과 낭만이 있는 메리켄 파크는

1987년 고베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만든 공원이다.

 

 

 

고베시의 명소인 하버랜드는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는

대규모 쇼핑단지로  모자이크와 대관람차가 있다. 

 

 

 

하버랜드에서  맞은편의 포트타워와 고베해양박물관이 보인다.

개항 120주년을 기념해 1987년에 개관한 해양박물관

은 범선의 돛과 파도를 모티브로 지어졌다.

 

 

베의 야경은 하코다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유명하다.

일정관계로 야경을 보지못해 다소 아쉬운 마음이다.

 

<고베야경 사진>  인터넷에서 빌려옴^^

 

하버랜드의 랜드마크인  모자이크는

바닷가 옆에 위치하고 있는 총 3층 건물의 복합 쇼핑몰이다. 

건물벽에 MOSAIC 글자가 보인다.

 

이국적인 기타노이진칸은 외래 문물이 들어온 고베지역을 상징하는 곳이다.

키타노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해 「기타노이진칸」이라고 부르며

유럽풍 거리와 분위기가 유사하다.

"이진칸(異人館)" 이란 뜻은 외국인 집이란 뜻으로서 이 지역 일대를

기타노 이진칸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아직 외국인이 살고 있는 집도 있지만,

대부분이 개조해서 전시관, 레스토랑, 카페로 쓰이고 있다.

 

<스타박스 기타노이진칸점>은 오래된 목조 건물이며

일본 문화청의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건물이다.

세계적으로도 옛고택을 개조해서 만든

아름다운 스타벅스 건물중 하나라고 한다.

 

 

기타노이진칸의 여러 건물들 중에도 가장 상징적이고 인기있는

<풍향계의 집>으로 계단을 오른다.

 

풍향계의 집(구, 토마스 주택)은 1903년에 지어진

독일 무역상인 토마스의 저택이었으며,

 지붕위의 풍향계는 악귀를 쫓는 부적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진칸 중에서 유일하게 벽돌로 건축되었으며

현재 국가지정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기타노텐만신사>

'풍향계의 집'  옆쪽으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신사의 본전이 나온다.

 

기타노텐만 신사에서 바라보는 확트인 조망에 고베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기타노이진칸 거리의 야경^^

 

맨홀 뚜껑의 디자인에서도 일본인의 섬세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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