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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상도

통영 미륵산(2019, 4, 6)

by 장끼와 까투리 2019. 4. 7.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만 3년이 지났다.

전에 살던 곳에 비해 쾌적하고 조용하며

주변에 장전호수와 구룡산이 있어 입지적으로 보면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구룡산에 오르고 호수 주변을 돌며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한다. 

또 집 거실에서 확트인 조망으로 정원에서

 철따라 색깔이 변하는 꽃과 나무를, 겨울에는 설경을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주며  안정적인 정서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랑만 해서 팔불출 소리 듣게 생겼네요~~~ ㅎㅎ     개인 취향에 맞는 보금자리일 뿐이지요!

또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면 모두 예쁘게 보입니다.)

 

 매년 봄철이 되면 아파트 자체로  상춘 나들이 행사를 한다.

 이번에는 통영 미륵산을 간다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라 관심이 간다.

버스2대를 동원한 주민은 중노년층이 주류를 이루며 

식사와 케이블 탑승등 모든 비용은 무료~~~

산악회에 자주 다니는 편이지만 동네 관광은 친목모임이라는 취지에서

'서로 이웃알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든다. 

 

케이블 탑승장 앞에서^^

 

케이블 탑승권을 구입하면  간단한 기내식과 놀이기구 및

상품할인의 혜택도 제공~~~ 

 

 통영8경중 제3경인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높이 461미터의 통영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미륵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 중 하나다.

 올라가는 도중 볼 수 있는 푸른산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는 한 마디로 장관이다.

마치 섬을 조각내어 바다위에 뿌려놓은 듯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중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 통영시청 안내자료>                       

 

동양의 나폴리, 통영 ^^

 

세계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항의 모습이 마치 어머니 품안과 같이

아늑하고 포근하다고 하는데 통영과 지형이 비슷하다고해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고한다.

다도해 위에 떠있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들의 다정한 모습과

아름다운 풍광은 천하일품이다.

10여년전에 이탈리아 나폴리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곳 통영의 경관이 우월하다고 단언한다.

여행 당시 일행중인 이 지역의 공무원이 나폴리 인근의 

유명 관광지인 카프리섬을 본 후에 우리 고장에 비해 택도 없다며 실망감을 보였다.

일행 대부분이 동감이었고 우리나라 풍광이 세계적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한편,  범정부 차원에서 훌륭한 천연 관광자원을 외부에 알리고

  적극적인 홍보할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사한 진달래와 조화되면서 한폭의 멋진 수채화가 그려진다.

 

 

 

 

 

 

 

 

 미륵산도 보았으니 이제는 통영 8경중에서 「달아전망대에서 보는 일몰」 만 남았네!

이 곳에서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은 눈에 담기에 부족할 정도로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는데~~~ 

또 달아전망대에 오르면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현장과

한려수도의 배경이 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려수도를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보고싶다.

 

산악회에서 섬산행으로 여러번 통영에 들렸지만

시간 부족으로 거북선 내부를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보게되어  다행!

 

 

 

 

 

 

 

 

공격하라~~~      왜적을 남김없이 모두 침몰 시켜라~~~

폼은 잡아보지만,  글쎄~~~?

 

판옥선 앞에서!

내부는 보수중이라 출입금지~~~

 

 

점심식사는 TV에도 자주 나와 유명세를 탄다는 맛집의 굴정식 요리다.

유명세 만큼이나 식당안은 인파로 법석~~~

  식사 후에 거북선을 본 후,  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이 곳의 명물인 통영꿀빵을 샀다.

버스가 7시가 지나 집에 도착하니 이로써 오늘의 봄 나들이가 마무리된다.

 

역시 우리나라는 삼천리 금수강산이다.

가는 곳곳마다 절경이고 감동을 주며 자랑스럽다.

또한 , 버스와 식당에서 이웃들의 얼굴도 보고

크고 작은 걱정거리, 불편한 건강과 손주 돌보기등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름 소통을 느낀 하루다.

 

< 지혜로운 삶이란! >

모든 사람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생로병사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며 오늘이 마지막 사는 날 처럼 소중히 보내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을 때에 인생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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