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1573m)은 정선 고한읍과 태백시, 영월군 경계로 뻗어있는 태백의 진산이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계방산에 이어
남한땅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남쪽에서 올라온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함백산으로 솟아 오르며 웅장함을 잇는다.
함백산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다.
삼국유사에는 묘범산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수미산과 같은 뜻으로 큰산이며, 신산으로 여겨져 왔다.
함백은 '한밝산' . '한박달' 등으로 불려 왔으며, '크게 밝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상에는 소백산과 더불어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된 주목 군락이 있다
산행날에는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잠을 설치곤한다.
식사도 대충, 서둘러 채비를 하고
동트기 전 어둠속 새벽공기를 가르며 체육관으로 달린다.
주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좀 풀리려나 보다.
오늘 눈꽃산행을 할 수 있을런지 기대는 해보지만...
산행코스 : 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사거리안부~두문동재
함백산은 고도는 높지만 등산로가 완만하고 뚜렷하다.
흰 눈밭 사이로 오르는 산행 모습이 검은색과 빨강색으로 다채롭다.
함백산 정상의 KBS 통신기지국!
눈꽃이 없어 섭섭하지만 시원스런 조망에 가슴이 뻥뚫리는듯^^
추운 날씨에 얼굴이 얼었어요 ㅎ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이라는 주목의 위풍당당한 자태!
수천년의 온갖 풍상에도 변함없는 꿋꿋한 모습을 보면서
백년도 못사는 인생을 생각하니 우리는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가 ?
존경스럽기 그지없다.
푸근한 날씨에 은대봉을 오르면서 회원들은
두꺼운 등산복을 벗어 배낭에 맨다.
선두팀은 두문동재에서 야생화의 천국인 금대봉으로 먼저 올라가고
남은 팀은 선두팀의 하산을 기다렸다.
지칠줄 모르는 선두팀의 체력이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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