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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상도

사천 각산(2018, 12, 5)

by 장끼와 까투리 2018. 12. 6.

 

 

 

 

오늘 산행지는 따뜻한  남녘땅 경남 사천 각산(角山)이란다.

사천 와룡산은 들은 적이 있지만, 각산은 생소하다.

두세시간 가볍게 산행을 한후에 산악회 정기총회가 열린다.  

 

이 곳은 삼천포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시를 이루어 사천시가 되었다

각산은 사천에 위치한 해발 408m의 산으로

비록 산의 높이는 낮으나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진다.

또 봉화대와 각산산성등 볼거리도 많고

최근에 해상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관광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예보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렸는데

이 곳은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완전 딴동네!

작은 땅덩이에도 이렇게 다르다니~~~

 

산행코스 : 문화예술회관 - 약수터 - 송신탑 - 팔각정 - 전망대 -

각산정상 - 각산산성 - 대방사

 

초입부터 가파른 된 비알길이 연속되며 숨이 차오른다

오르면서 겉옷을 벗고 이마의 땀도 닦는다.

 

등산로 곳곳에 나무데크가 설치되고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있다.

 

 

 

초 겨울이라 억새들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억새들이 우리를 맞아주는 것 같아 반갑기만 하네~~~

 

 

 

 

 

철 이른 동백꽃!

 

 

 

 

 

 

 

뒷편에 보이는 경남문화재인 각산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은빛바다와 유연한 삼천포대교, 옹기종기 다정한 섬들~~~

수려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2018년 4월에 개통된 사천 바다케이블카(길이 2.4km)는       

초양도와 바다, 각산을 연결한 우리나라 최장 케이블카이며 남해의 명소가 되었다

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유리바닥 특별석은 왕복 2만원, 일반석은 1만5천원이다.

 

 

 

전망대에서 본 은빛 찬란한 사천 앞바다 !

황홀하기 그지없네~~~

 

 

 

 

 

 

 

 

 

양편 대나무숲 사이에서! 

 

 

 

대방사와 미륵반가사유상!

 

 

 

 

 

마지막 단풍!

아직도 단풍을 볼 수 있다니~~~

 

단풍낙엽을 밟으며~~~

 

 

 

 

짧은 산행이었지만 잘 정비된 등산로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은

힐링트래킹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 곳 방문은 처음이고 생소하지만

머리속에 오랫동안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산행을 마친후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청주에 도착하니 이 곳은 다시 겨울나라ㅎㅎ

 

그 곳에서 식사에 문제가 있었는지,

집에 와서 구토와 설사로 응급실 갈 생각도~~~ 다음날 점차 완화되어 다행스럽다.

까페를 열어보니 우리같은 회원이 상당수 인 듯! 

운영진으로부터 우려전화도~

 

우리 몸 어디 한 곳이라도 아프면 고통이 따르고 불행해진다는

평범한 진리와 건강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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