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지는 따뜻한 남녘땅 경남 사천 각산(角山)이란다.
사천 와룡산은 들은 적이 있지만, 각산은 생소하다.
두세시간 가볍게 산행을 한후에 산악회 정기총회가 열린다.
이 곳은 삼천포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시를 이루어 사천시가 되었다
각산은 사천에 위치한 해발 408m의 산으로
비록 산의 높이는 낮으나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진다.
또 봉화대와 각산산성등 볼거리도 많고
최근에 해상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관광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예보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렸는데
이 곳은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완전 딴동네!
작은 땅덩이에도 이렇게 다르다니~~~
산행코스 : 문화예술회관 - 약수터 - 송신탑 - 팔각정 - 전망대 -
각산정상 - 각산산성 - 대방사
초입부터 가파른 된 비알길이 연속되며 숨이 차오른다
오르면서 겉옷을 벗고 이마의 땀도 닦는다.
등산로 곳곳에 나무데크가 설치되고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있다.
초 겨울이라 억새들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억새들이 우리를 맞아주는 것 같아 반갑기만 하네~~~
철 이른 동백꽃!
뒷편에 보이는 경남문화재인 각산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은빛바다와 유연한 삼천포대교, 옹기종기 다정한 섬들~~~
수려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2018년 4월에 개통된 사천 바다케이블카(길이 2.4km)는
초양도와 바다, 각산을 연결한 우리나라 최장 케이블카이며 남해의 명소가 되었다.
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유리바닥 특별석은 왕복 2만원, 일반석은 1만5천원이다.
전망대에서 본 은빛 찬란한 사천 앞바다 !
황홀하기 그지없네~~~
양편 대나무숲 사이에서!
대방사와 미륵반가사유상!
마지막 단풍!
아직도 단풍을 볼 수 있다니~~~
단풍낙엽을 밟으며~~~
짧은 산행이었지만 잘 정비된 등산로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은
힐링트래킹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 곳 방문은 처음이고 생소하지만
머리속에 오랫동안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산행을 마친후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청주에 도착하니 이 곳은 다시 겨울나라ㅎㅎ
그 곳에서 식사에 문제가 있었는지,
집에 와서 구토와 설사로 응급실 갈 생각도~~~ 다음날 점차 완화되어 다행스럽다.
까페를 열어보니 우리같은 회원이 상당수 인 듯!
운영진으로부터 우려전화도~
우리 몸 어디 한 곳이라도 아프면 고통이 따르고 불행해진다는
평범한 진리와 건강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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