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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강원도

오대산 선재길(2017, 10, 18)

by 장끼와 까투리 2017. 10. 19.

 

2012년 초여름에 산내음 산악회를 따라 이 곳에 온적이 있다.

 

비로봉은 겨울산행 때 몇 번 오른적이 있어,

이번에는 월정사와  그 주변의 전나무 숲길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입구에서 우리 부부는 일행과 일탈했다.

월정사 경내와 박물관까지 두루두루 살피고,

 또 주변 전나무 숲길을 거닐며 느림의 미학에 빠져

한참의 여유를 즐긴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선재길은 초행 길이라 가는 길도 어둑했고,

 비로봉 산행팀과 상원사에서 합류 예정이어서 

사진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눈에 담은채 아쉬움을 남겼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이 곳을 골든타임에 다시 찾으니 더욱 반갑다.

 

오늘은  그 전과 반대로 상원사에서 월정사  방향이다.

온통 사방이 울긋불긋 타오르는 불꽃처럼 , 절정인 선재길을 음미하며 

자연에 풍덩 빠져 보자

 

 

일기예보에 따르면 설악산 쪽은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며,

다행히 이 곳은 조금 벗어나 흐린 날씨다.

 

아침에 체육관에 도착하니 신차로 바뀌었으며

최근 2개월 연속 산행일에 비가 내려,

무사고와 좋은 날씨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후 출발~~~^^ 

 

 

▲ 상원사종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동종이며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졌다.

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국보 제 36호이다.

 

 

 

 

 

 

 

 

 

 

 

 

 

 

 

 

 

 

 

 

 

 

 

 

 

 

 

 

 

 

 

 

 

 

 

 

 

 

 

 

 

 

 

 

 

섶다리..^^   

예전에는 짚으로 덮힌 모습인데... 

 

 

 

 

 

 

 

 

 

선재길 단풍의 절정을 만끽한 오늘 하루 !

 

계곡을 따라 만산홍엽으로 붉게 타오른 오색단풍 물결속에서 유유자적 산책~~~! 

더불어  맑은 공기와 투명한 계곡수

그리고 청아한 물소리도^^

 

눈도 호강, 코도 호강, 귀도 호강, 머리속도 호강,

오감이 모두  호강 ㅎㅎ~~~

힐링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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