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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터어키

터어키여행 둘째날 - 돌마바흐체,유람선,지하저수지, 성소피아, 블루모스크

by 장끼와 까투리 2010. 6. 1.

 

 열서너시간의 비행과 도착 당일 관광 일정으로 피곤한 몸을

별 다섯개의 ESER PREMIUM HOTEL & SPA에서 풀고

터어키-그리이스 양식의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입장 시간을 기다리며 보스포러스 해협을 배경으로 꾸욱~

 

실제 정문은 해협에 맞닿아 있고, 이 곳은 관광객이 드나드는 옆문이다.

 

우리나라 덕수궁 수문장이나 영국 버킹검궁의 근위병의 교대식과

비슷한 궁전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고

 눈동자조차 움직이지 않는 마치 밀랍 인형같은 근위병이 문 앞에 서 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휴가가 취소된다네...

 

 돌마바흐체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태로

지어진 궁전으로 호화롭고 화려하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밖에 나와 해협 쪽 정문 앞에서.

국제적인 귀빈들은 배를 타고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직접 궁전으로 들어 온단다.

최근엔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배에서 내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 왔단다.

 

해협이라 그렇겠지만 물결이 잔잔하고, 물 색깔은 어찌나 곱던지...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하늘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ㅎ 귀빈처럼 손을 번쩍 들고 궁전으로 들어 오는 시늉이라도...ㅎㅎㅎ

 

입장했던 옆문 쪽으로 나오며 분수대 앞에서.

정원의 관상수와 장미꽃들이 주를 이룬 화원은

코발트 색 하늘과 터어키 블루 빛깔의 바닷물을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이어주며 동서양을 가르는 보스포러스해협의 바람은

이국적이며 자유분방하고 다소 여행지의 일탈을 내포한 관능적이기조차한

그런 자유로움이었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를 둘러싸는 묘한 바람...

유적지 관광이나 눈으로 보는 관광명소 외에 여행에서 느끼는 참 맛이 아닌가싶다.

 

 

오로지 동행한 14명만이 유람선을 전세내어

동양과 서양을 가르는 보스포러스해협을

마르마라해에서 흑해 쪽으로 약 1시간 유람.

서양쪽 이스탄불과 동양쪽 이스탄불을 이어주는 두개의 다리가 놓여있고

전망이 좋은 양쪽 해안을 따라 궁전과 대학과 대 저택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성 소피아 사원 앞에서^^

 

비잔틴 제국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식 승인하면서

AD 325년에 이 사원을 창건하여 이스탄불에 머물렀다.

 그 후 서기 532~537년 유스티아누스 대제 때 개축되었다.
역사의 흐름이 오스만 제국(서기 1300년 경) 쪽으로 기울자 당시 무슬림들이
이곳을 회교식 건물로 변형시켜 그들의 예배 장소로 사용하게 되었다. 

기독교 성당으로 사용되던 것을 파괴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워

위에 회칠을 하고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했단다.

초대 대통령 케말파샤(아타튀르크)가 종교적 갈등을 우려해 종교의식으로 사용을 금했다.

 

 

모자이크로 된 벽화 위에 모두 회칠을 해 놓은 것을 일부 벗겨 내어 복원을 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에 감탄.

 

 

기독교와 이슬람을 상징하는 문양이 함께 공존.

앞에 불이 켜진 곳은 술탄이 예배하던 곳.

 

▲블루 모스크^^ 

 술탄 아흐멧 1세의 명으로 1609년에 짓기 시작하여 1616년에 완공한 술탄 아흐멧 사원.

황금으로 지으라는 말을 잘 못 들어 여섯개의 첨탑을 세웠다는 일설이...

지금도 이슬람 예배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신발을 벗고 여자들은 맨살을 가리고 입장해야한다.

 

 

 

다음 코스인 지하궁전으로 이동한다.

지하 저수저 아라베탄 사라이^^

지하 궁전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적들의 침입시 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유스티아누스대제 때 만들어진 곳으로

기둥들은 이교도들의 사원에서 하나씩 옮겨다 세웠단다.

 

 

메두사 머리를 거꾸로 또는 옆으로 놓은 모양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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