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터어키

터어키 여행 첫째날 - 피에르롯티 찻집과 톱카프 궁전, 히포드럼 경마장.

by 장끼와 까투리 2010. 5. 31.

 

인천 공항에서 5월 23일 23시 55분 논 스톱으로 터어키로 출발.

북경 하늘 쯤에서 긴급 환자 발생으로 인천 공항으로 회항함.

이로 인해 약 3시간 정도 지체됨.

더 멀리 가지 않아 다행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중간 다른 나라에 내리지 않아 더욱더 다행. 

5월 24일 09시쯤(현지시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

서울보다 6시간 늦음.

 

 출발 전 인천 공항에서.

매년 한두번 해외로 여행을 가니 ㅎ 이제는 공항이 낯설지 않다.

면세점을 기웃거리는 일도 귀찮네...ㅎㅎㅎ

 

 

 기내에서 한 컷^^

터어키 항공의 마크가 참 예쁘다.

이스탄불엔 비가 오신다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도 적당해서 매우 행복!!!

 

밤새 기내에서 시달려 부스스한 모습으로 피에르롯티 언덕으로 향함.

프랑스 작가의 이름을 딴 피에르롯티 찻집에서 바라 보이는 이스탄불의 전경이 아름답다.

동서양이 만나는 이스탄불.

석양이 물든 골든 혼이 더 아름답다는데...

이렇게 전망이 좋은 곳 대부분이 공동묘지다.

가까운 곳에 조상을 모시고(사후 24시간 이내에 매장)

평평한 묘지에 각종 꽃을 심어 아름답게 가꾼 모습이 마치 공원같다.

 

 

 

 

 

 

그랜드바자르 --- 5000여개의 상점이 밀집된 시장(아케이드)

실크로드의 종착지. 동양과 서양 문물이 만나는 곳.

비잔틴 시대부터 무역의 중심지였단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멧은 부의 극치를 이룬 톱카프 궁.

 

1465년에 완공된 이 궁은 단순한 궁전이라기보다는 온갖 화려한 보물로 치장된

복합 구조물정원, 집, 도서관, 술탄의 후궁과 내시들이 거처하던 할렘까지 갖춘

400년간의 권력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톱카프 궁전은 6세기가 넘도록 3개의 대륙을 통치했던 오스만 왕조의 행정 궁전이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 골든홀과

보스포러스, 다다넬스의 3면 바다가 만나는 성터에 위치.

15 세기부터 19세기까지 24명의 술탄들이 살던 이 궁전은 

지금은 오스만 제국의 영광을 보여주는 86,000점의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히포드럼 광장의 독일 분수!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술탄 압둘하미드 2세와 이스탄불 시에 보낸 선물이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 분수는 1898년에 현재의 자리에 조립하여 세워졌다.

비잔틴 양식으로 만들어진 천정은 황금 모자이크로 장식되었다

 

  이집션 오벨리스크

 

높이 25.6m(받침대 포함)의 이집션 오벨리스크는 기원전 1409년에

메소포타미아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분홍빛이 도는 최고 품질의 화강석을 이용하여 이집트 파라오 투트모스 3세가

룩소의 카르낙 신전에 세웠던 것이다.

이 기둥은 서기 4세기에 로마 황제의 명령으로 로마의 권력을 보여 주면서

국민을 열광시키고 찬양받을 목적으로 이스탄불로 옮겨왔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비 가운데 하나인 이집션 오벨리스크는

히포드럼의 한 구석에 놓여져 수십년동안 방치되었다가

390년 데오도시우스 1세 때에 프로클루스에 의하여 힘겹게 세워졌다.

 

히포드럼의 돌기둥

 

히포드럼 남쪽 끝에는 일정하게 깎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돌기둥이 세워져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기 10세기에 복구를 하였으며

당시의 황제였던 콘스탄틴 포르피로게네투스의 이름이 붙여졌다.

당초에는 기둥의 표면을 청동판으로 덮여져 있었으나

4차 십자군들에 의하여 모두 약탈당하였다.

 

 뱀기둥

 

뱀기둥은 이스탄불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비 가운데 하나이다.

원래는 그리스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던 황금솥을 받치고 있던 받침대였다.

기둥은 세마리의 뱀이 서로 몸을 비꼬고 있는 형태이며 세 개의 뱀머리는 솥을 받치고 있었다.

원래 높이가 8m였던 이 기둥과 솥은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기원전 5세기에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31개의 그리스 연합군들은

페르시아 군으로부터 획득한 청동 무기들을 녹여서 솥과 솥을 받치는 뱀기둥을 만들어

델피에 있는 아폴로 신전에 바쳤던 것이다.

서기 324년 콘스탄틴 대제가 이 기둥을 이스탄불로 가져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