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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태항산

중국 태항산(2018. 10. 19 ~ 10. 23)넷째날,다섯째날

by 장끼와 까투리 2018. 10. 31.



오늘이 마지막 여행날이며 내일이면 귀환한다.

여행 기간중 오늘이 가장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상쾌하고 좋은 예감이 든다.







도화곡은 태항산의 아름다운 협곡으로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가 피는 곳이라고 유래되었다 한다. 

이 곳은 수억만년 전 지질 형성중에 유수의 침식으로

흙암석이 씻겨 나타난 깊은 골짜기로,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 사이 작은 폭포를 지나가는 트래킹 코스이다.






임주 태항 그랜드캐년 표지석 앞에서!




표지석에서 버스를 타고 도화곡 입구에 도착!












황룡담 황룡폭포!


보운잔도!

잔도 길이는 360m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오르면 구름 위에 서있는 듯 하고,

잔도 위에서의  풍경과 투명한 황금 물빛은 가히 환상적이다.





절벽 사이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다리 밑으로 폭포가~~~      장관입니다!!

폭포수. 절벽, 물색이 모두 환상적~~~


백룡폭포 도화담 !

.





용이 승천했다는 비룡협!!

양쪽 절벽 사이로 좁은 계곡이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도화곡 정상에 도착후

  도화곡 입구까지  임주대협곡 환산선 일주로 이어진다.

해발 1200m의 절벽사이로 만들어진 태항천로,

그 태항천로를 전동차를 타고 환산선 풍경구를 둘러본다.








주변의 경관을 모두 볼 수 있는 천경(天境)전망대!


천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절벽위 환산선 도로!



절벽 위로 천경전망대가 보인다.


 






과연 중국의 그랜드캐년!

규모나 모양까지 아주 닮았네~~~









환산선  주변 절경과 단풍에 매료~~~





통천협으로 가는길  주변 경관!



 

' 하늘로 통하는 골짜기' 라는 이름을 가진 통천협(通天峽)

남태항산에 있는 북방의 작은 구채구로도 불린다. 

팔천협이 웅장하고 힘있는 남성적이라면,

통천협은 아담하고 조용한 여성적인 모습과 함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통천협 입구!

 오후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우리팀이   

마지막 입장객인 것 같았고 한적하며 쓸쓸하기 조차하다.



통천협 입구를 통과한 후에

구불구불 산길로 셔틀을 타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간다.


 동굴을 통과하면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한다. 



양편으로 하늘을 찌를 듯 한 높은 기암 절벽과 깊고 푸른 청녹색의 물!

팔천협보다 높고 험준해 신비로움을 더한다~~~






팔천협 유람선과는 달리 통천협 유람선은 왕복 코스~~~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 다음으로 선인봉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통천협의 하일라이트인 천로대로 간다.







전망대에서 본 천로대와 주변 풍경 !


선인봉에서 케이블카를 내리면 관은정을 지나 능선길을 통해

문천석, 천로대, 선인봉까지 '천가(天街)'가 이어진다.

'천가(天街)'는 하늘로 통하는 협곡이라는 통천협(通天峽)의 장엄한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트래킹 코스로

' 천계의 산책로' 이다..


천로대 !

정상에서 한 쪽 끝으로

 가다보면 이런 멋진 쟁반 모양의 전망대가 보인다.

천로대 바닥은 유리로 되어있다.

사방이 툭 터져 있고 하늘 향해 우뚝 솟은 웅장한 산들을 볼 수 있다.


통천협 전속 사진사의 작품 (처제사진포함 3장에 10불)


천로대에서 바라본 우측 경관!

하늘 높이 우뚝 솟아있는 산봉우리와  웅장한 절벽들~~~


천로대 좌측 풍경 !

산 허리를 감으며 구불구불한 길이 뱀처럼 보인다.


천로대 가는 길의 문천석이라고 불리는 석주...

석주의 모습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비래석으로도 불린다고~~~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중국인 직원들도 퇴근 준비를 하네~~~


통천협을 지나는 고속도로!





중국에는 태항산을 배경으로한 '우공이산(愚公移山)' 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공이라는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는 말이다.


천계산 운봉화랑의 깎아지른 절벽도로, 팔리구의 수련동,

도화곡의 절벽 사이로 통하는 보운잔도, 환산선 풍경구의 태항천로

그리고  만선산의 곤산 괘벽공로를 보면서

중국인들의 대륙적인 기질이 여실히 나타나있다.

중국인의 몸에는 '우공이산'의 유전자가 들어있다고 생각도 들며,

뚝심과 끈기는 인정할만하다.


여행기간이 5일이라지만 교통 소요시간을 빼면 순수 3일이다.

그동안  열심히 다녔으나 일부에 불과하며 아쉬움이 더 한 여행이었다.

짧은기간 거대한 태항산맥을 제대로 본다는 것이 애초 무리였으며

세번 이상은 가봐야 그나마 대강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웅장한 협곡과 기암절벽의 장관, 하늘을 치솟는 산봉우리의 수려함과

지질학적 신기하고 오묘한 경관들, 

또  마주치는 곳마다 아름다운 비경에 감탄사가 연발한다.

신들이 사는 세상이 있다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또 한번의 아찔한 트래킹 스릴도 느낄겸,

기회가 닿으면 다시 가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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