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00km, 동서 길이가 250km이며 3개성(산서성, 하북성, 하남성)에 걸쳐 있고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맥 !
웅장한 협곡이 층층히 쌓여있는 수십억년의 바다 퇴적층이
지각 변동으로 아름다운 비경을 만들었다.
관련 블러그와 까페를 둘러보니 황산의 웅대함과 장가계의 수려함을
겸비한 태항산의 절경을 감탄하면서 강력 추천한다.
또 이 곳을 다녀온 주변 지인들도 좋았다며 한번 가볼 것을 권유한다.
제남직항 4박5일(10, 19~10, 23)상품을 신청하면서 기대감이 상승~~~
이 여행상품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한다.
볼거리가 거의 옵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인데...
그래도 좋아~ 여행 자체만이라도 즐거운 일이다.ㅎㅎ
출발전 인천공항에서!
제남 공항에서!
제남에서 버스로 휘현에 도착하여 식사후 호텔에 도착하니 한밤중 !
도로 정체로 1시간 이상 지연, 7시간은 족히 걸린 것 같은데~~~.
개인 여행자는 이 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팔리구로 이동!
팔리구는 해발 1500m가 넘는 산 정상에 펼쳐져있는 물세상으로 북방의 워터월드로 불리우며
사방으로 8리(4km)에 걸친 지역이란 뜻이다.
또 남태항 풍경구 중 하나인 이곳은 국가 AAAA급 관광지로써
태산의 웅장함과 화산의 험난함,구채구의 유유함,황산의 청수함을 지니고 있어
태항산의 수혼(水魂)이라고 불리고 있다.
팔리구 입구!
다리 양쪽의 틈에서 인공 안개가 새어나온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
무슨 조형물인지?
신선(노자?), 사슴, 새그림들이...
계곡 입구까지 전동차를 타고 간다.
도착하니 가랑비가~~~
낙폭 180m의 태항산 최고 폭포로 불리는 천하대폭포!
폭포수 굉음이 요란하다.
천하폭포옆 수련동 동굴입구 앞에서!
천연 석회암으로 된 수련동은 250m 길이로 2002년 발견되었으며
종유석, 석만, 석방패. 석화, 석순, 석주등 동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오공이 이곳에서 수련을 했다고 해서 '수련동'이라 부른다고 한다.
수련동 동굴안에서 보이는 바깥풍경!
하늘과 산의 경계에 놓인 천계산(天界山)은 '북방의 계림'으로 불릴 만큼
보이는 곳이 모두 절경이어서 '백리화랑'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이 곳에서 노야정과 운봉화랑이 볼거리중 백미로 꼽힌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십자령 광장에 도착.
산으로 오르는 좁고 가파른 880계단을 지나면서
고행을 계속하면 마침내 노야정이 나온다.
노야정 오르는 계단!
천하제일정(天下第一丁) 이라는 도교(道敎) 사원인 노야정은
도덕경의 저자로 도교사상의 창시자인 노자가
120세에 생을 마칠 때까지 42년간 도를 닦으며 지냈던 곳이다
이제 노야정에서 하산후 운봉화랑으로 간다.
운봉화랑은 천계산 관광의 하일라이트이며
붉은 암벽이 만든 절벽 위에 구름이 덮여 있을 때
구름과 봉우리가 만든 풍경이 그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계산 산허리에 깎아지른 절벽길을 전동차를 타며
해발 1500 m의 대협곡의 절경을 보는 코스이다.
8개의 전망대(청선대-시담대-문금대-여화대-희룡대-단봉대-귀진대)가 있고
전체길이는 8 km로 약 2시간정도 걸린다.
▲ 7대 전망대 중 가장 하이라이트 코스인 귀진대!
수직절벽 밖으로 설치된 철계단을 타고 아찔함을 느끼며
네모반듯한 전망대에서 인증샷!
녹슬고 급경사인 철계단이 아슬아슬 ! 우~~~ 공포체험 ㅎㄷㄷ
운봉화랑의 명물인 300 m 길이의 유리잔도!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보이는 절벽이 천길 낭떠러지를 실감케 한다.
발걸음이 나도 모르게 절벽쪽으로 움직여지네~~~
시담대!
한 번에 10명 이상 들어설 수 없는 곳에서 담력을 시험한다고 붙여진 전망대.
석애구 전망대에서~
이 곳이 태항산에서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가장 흡사하다.
내 개인 생각이지만 태항산의 풍광이
훨씬 뛰어남!!!
뒤편 배경에 보이는 구련산이 험준해 보인다.
홍암절벽위의 석애구 마을(청봉관) !
이 곳 청봉관 입구에 있는 한국인 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대형 한글간판에 건물규모도 제법 크며 한국관광객으로 법석,
여행사 지정식당인 듯~~~
왕망령과 비나리길 출발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되었다.
오늘이 휴일이라 개인승용차로 온 중국 관광객이 많단다.
여행날짜 잡을 때 이런 점도 고려했어야 했는데ㅎ
가는 길이 외길인데 또 경운기까지 진로를 방해하네, 갈 길이 멀은데~~~
만선산 절벽위의 마을 곽량촌 사람들이 단절된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삽과 곡괭이로 21년 동안 절벽을 뚫어 만든 1250m의 동굴도로이다.
곤산 괘벽공로(掛壁公路) , 일명 비나리길이다.
"쇠절구의 절구봉으로 갈고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라는 중국 속담이있다.
얼핏 생각하면 미련해 보이지만 ,
이 곳 비나리길을 지나면서 중국인들의 끈기와 뚝심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작은 소형차가 좁은 터널길을
요리 조리 물고기처럼 잘도 빠져 나간다.
운전기사들은 이 곳 곽량촌 사람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조상 덕을 톡톡히 보는구나 ㅎㅎ
절벽길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ㅎㄷㄷ
전동차에서 내려 잠시 동굴 안을 걸어본다.
밖을 향하여 많은 구멍들이 뚫어져있는데 통풍구와
자연조명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신선의 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난 만선산은 곽량촌을 비롯해
흑룡담 폭포가 있는 단분구 등의 볼거리도 많다.
절벽장랑을 지나 중국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곽량촌에 도착.
단분구 흑룡담으로 트래킹 이동~~~
이동하면서 뒤로 보이는 만선산의 위풍스러운 경관은
병풍을 두른 듯하며 가히 웅대하고 압도적이다.
계곡 양편으로 기암절벽과 계속되는 절경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연발!
출발 지연으로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이 곳 풍광을 충분히 감상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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