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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운남.곤명

쿤밍(2015. 02. 22 ~ 02. 27) 셋째날(원모토림 트래킹)

by 장끼와 까투리 2015. 3. 11.

 

 오늘 일정은 곤명에서 전용차량으로 4시간 정도 걸리는 원모토림이다.

 운남성의 삼림(三林)인 석림(石林) 채색사림(彩色沙林), 토림(土林) 중 하나이다

 

 원모토림은 일찌기 관광개발을 시작한 우리 일정의 물무토림과  개발중인 랑포푸토림이 있다.

물무토림은 섬세하고 조각같은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이 모여있어  여성적인 반면,

랑포푸토림은 규모가 훨씬 크고 장대하며  남성적인 기상이 엿보인단다.

 

 또 이 곳은 첸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동건, 장백지 등이 주연한

한ㆍ중ㆍ일 합작영화 "무극(無極)"의 촬영지이다.

 

여행 출발 전에 인터넷에서 이 곳  여행후기를  보았는데  한결같이 감탄하는 글들이다.

전에 미국 브라이스 캐넌과 터키 카파도키아, 중국 황하석림을 다녀온 나로서는 

각각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음미해 보고 싶다.

 

 

가는 길 산등성이에는 곳 곳에 많은 다랭이밭을 볼 수 있다.

이 곳 주민들의 힘든 생활상을 짐작케 한다.

 

 

이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본격적으로 토림 세계에 입성^^

 

 

수백만년에 걸친 지각변동과 유수와 풍화작용에 의해 흙으로 만들어진

자연 그대로의 숲 토림(土林).

 

 토림은 사암과 점토가 섞여서 만들어진 자연구조물이다.

지금도 비가 내리면  퇴적암들이 부셔져 내리고 있고,주변의 퇴적암들

또한 깎여 나가고  있는 것들이 보인다.

 

기둥꼭대기의 버섯바위는 터어키의 카파도키아  파샤바계곡을 연상케 한다.

 

전에 여러 유사한 곳을 경험한 나로서는  초입을 어느정도 지나서도 

큰  감흥은 별로 느끼지 않았으나,

점차 눈 앞에 펼쳐지는 경이로운 풍광에 가슴이 뛰고 걸음이 빨라진다.

 

 자연이 만들어낸 흙기둥은 마치 건축가가 조각이라도 한듯이 궁전과 성, 새와 짐승 등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기이한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전동차를 타고 2코스로 이동,  2코스가 절경이라는데 ~

 

이 건물 내부에는 한ㆍ중ㆍ일 합작 영화 "무극(無極)"의 촬영지를 입증하는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

장동건이 주연..

 

 

그리스의 신전 같기도~~

또 기둥을 보면 고대 건축 양식중 가장 화려한 코린트식도 연상된다.

 

 

 

 

 

 

영화 겨울왕국에 나오는 성을 보는 듯,

또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과도 흡사하다.

 

 

언덕에 올라 내려다 본 장관에 내 눈이 다시 커진다.

또 다시 새로운 광경이 펼쳐져 있으며 입체적이고 압도적인 풍광에 탄성이 절로~~~

 

 

 

 

 

 

 

 

 

 

안내 표지판에  반갑게도 우리 한글이 보이네~~~

 이 곳을 다녀간 한국 관광객이 많은 것 같다.

 

 

 

 

중국인들이 "Jade Emperor Hall" 로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 궁궐에 커튼이 쳐진듯한 형상이다.

 

 

 

 진행하면서 새로운 풍광은 계속 펼쳐지고 감동은 이어진다.

 

뉴욕같은 대도시의 마천루가 연상되기도 하고~~~

 

 

 

 

 

 

 

위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겸손해진다. 

자연은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예술보다 더 위대하다.

예술이 인간의 열정과 감성이 녹아든 것이라면,

자연은 비바람을 도구삼아 영겁의 시간을 감성으로 경이로운 풍광을 빚어낸다.

 

 

 

어쩌면 가는 곳마다 이렇게도 섬세하고 아름다울 수가~~~!

 

.토림은 내가 전에 보았던 그곳과는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며,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과 인상을 남기고  내 머릿속에 깊숙히 각인될 것이다..  

 

 또한 이 곳은 조물주가 조각품들을 빚어 쌓아놓은 최고의 예술박물관이며, 

향후에 새로운 관광지로서 각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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