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투리 여고 동창 몇 명이 2년간 모은 적금이 만기가 되었다.
지난 번에는 동창들끼리만 다녀 왔는데, 이번엔 부부동반이라네.ㅎ
여행지를 고민하기에, 세계 여행마니아들이 최고로 꼽는다는 봄의 도시 곤명을 추천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여행할 곳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다.
ㅎ 늘 설렁설렁 따라 댕기는 까투리는 이번에도 가방 챙기는 일에만 몰두!!!
중국의 서남쪽 끝, 중국인들은 그 곳을 구름이 지나는 남쪽이라 하여 운남(雲南)이라 한다.
한반도 2배 크기로 성도는 곤명(昆明 쿤밍)으로 인구는 약 700만명이고,
해발고도가 1800m~2000m의 분지로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봄의 날씨를 보여 춘성(春城)으로 부른다.
또 운남성은 중국에서 소수민족의 거주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중국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족도 이 곳에서는 4%미만이며
5000명을 넘는 26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울창한 삼림속의 구향동굴은 1989년에 발견되었으나
아직도 미지의 자연으로 알려져 있으며 ,
계곡과 폭포가 어울어진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이다.
매표소에서 음취협의 배 선착장까지 80m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신의 밭(神田)으로 불리는 계단식 형태의 계단이 나오는데,
중국에 수많은 동굴이 있지만 이 곳 신전(神田)외에는
찾아볼 수 없는 진기한 풍경이라 한다.
다랑이논 형태의 석회암 지형으로 터키의 파묵칼레를 연상케 한다
신전(神田)^^
구향동굴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선녀동^^
2만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동굴내부의 광장에서
소수민족이 공연하는 모습.
또 이곳에서는 기념품과 사진, 음료수등도 판매한다.
동굴 출구에서 리프트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많은 인파들~~~
출구에서 원점까지 리프트를 탄다.
석림은 곤명에서 남쪽으로 120㎞ 정도 떨어져 있으며
1,100만개 이상의 석봉,석주,석순 등이 마치 우거진 숲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
돌바위 행렬이 3~4km 이어졌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350㎢ 구간에 기이한 풍경을 연출한다.
카르스트 지형이 해발 1,900km 고원지대에 펼쳐지며
석림 중 일부는 대석림,소석림으로 중국 4대 절경중 하나이다.
대석림은 크고 높은 돌기둥이 빽빽하게 들어서 웅장한 느낌을 주며,
곳곳에서 동물이나 사물을 닮은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다.
소석림은 대석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푸른 풀과 함께 조성되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원래 바다였던 이 일대가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자
해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석회암들이 뭍으로 드러났다.
그 후 오랫동안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인해 지금처럼 날카로운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낮은 것은 5m, 높은 것은 30m가 넘는다.
높이가 제각각인 돌기둥이 어우러진 모습은
예로부터 ‘천하제일의 기괴한 경관(天下第一寄觀)’이라고 불렸다.
처음에는 해수면같이 평평했으나, 약 백만년 전부터 솟아 오르기 시작하여
지금은 이 일대의 기후 또한 열대에서 온대로 변했다 한다
참!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
중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정말로 볼 것도, 신기한 곳도 많구나~~~
전동차를 타고 대석림으로 이동한다.
바위에 올랐다가 간신히 내려 왔네요 ㅎ
전동차를 타고 소석림으로 이동~~~^^
유채꽃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나평 입구에 설치한 야간 조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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