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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따로 또 같이]/장끼님 방

장끼님!~심심할 때 들으세요... ㅎ올드팝을 더 좋아할긴데...

by 장끼와 까투리 2009. 12. 8.

My Fovorite Songs

 

● 대전블르스 (작사: 최치수, 작곡: 김부해, 노래: 안정애)

1. 잘 있거라 나는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2. 기적소리 슬피우는 눈물의 플랫트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부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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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정부르스 (노래: 강승모)

1.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버린

   당신이기에 내곁에 있어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마음 추억같은 불빛들이

   흐느껴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두고

   떠나 갈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2. 자꾸만 바라보면 미워지겠지 믿어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길을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없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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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 난 몰랐네 (임희숙)

그토록 사랑했던 그사람 잃어버리고

타오르는 내마음만 흐느껴우네

그토록 믿어왔던 그사람 돌아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난 몰랐네

누구인가 불어주는 휘파람소리

행여나 찾아줄까 그님이 아니올까

기다리는 마음 허무해라

그토록 믿어왔던 그사람 돌아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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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밖의 여자 (작사: 배명숙, 작곡&노래: 조용필)

창가에 서면 눈물처럼 떠오르는 그대의 흰손

돌아서 눈 감으면 강물 이어라

한줄기 바람되어 거리에 서면

그대는 가로등 되어 내곁에 머무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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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위하여 (노래: 김종환)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 둘은 변하지 않아 (반복)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 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남게 해주오
내가 아플 때보다 니가 아파할 때가 내 가슴을 철들게 했고
너의 사랑 앞에 나는 옷을 벗었다 거짓의 옷을 벗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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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돌아보오 (노래: 윤복희)

1. 갈래면 가지 왜돌아보오                갈래면 가지 왜돌아보오

    떠나갈 당신을 붙잡을줄 알고        갈래면 가지 왜돌아보오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나요     마음속에 눈물을 보아야 하나요

    사랑한다 말을 마오                      유행가 가산줄 아오 (그대로 떠나면 되지)

    갈래면 가지 왜돌아 봅니까

 

2.  지나간 일들을 잊으라니요            지나간 일들을 잊으라니요

    사랑이 무슨 장난인가요                갈래면 가지 왜돌아보오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나요     마음속에 눈물을 보아야 하나요

    사랑한다 말을 마오                      유행가 가산줄 아오(그대로 떠나면 되지)

    갈래면 가지 왜돌아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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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노래: 윤복희)

네가 만약 괴로울때면 내가 위로해 줄께

니가 만약 서러울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면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니가 만약 외로울때면 내가 친구가 될께

니가 만약 기쁠때면 내가 웃음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대사: 만약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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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했어요 (노래: 김현식)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히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혀지는 눈물이여 이제와 생각하면

당신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찾아와 사랑은 기쁨보다

아픔인 것을 나에게 심어 주었죠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지만 이 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젠 알아요 사랑이 무언지 마음이 아프다는 걸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히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혀지는 눈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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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의 연인 (노래: 윤민호)

이제는 잊어야할 당신의 얼굴에서

숨겼던 지난날에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젊음을 엮어서 내 영혼을 엮어서

사랑했던 여인 연상의 여인 못다한 사랑이

못다한 내 노래가 그리운 마음에서

당신곁을 스치네

내 젊음을 엮어서 내 영혼을 엮어서

사랑했던 여인 연상의 여인

못다한 사랑이 못다한 내 노래가

그리운 마음에서 당신 곁을 스치네

당신곁을 스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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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워요 (작사.작곡.노래: 심수봉) 

죽도록 사랑하면서 두번다시 만나지못해
보고싶단 말도 한마디 전하지 못한채
세월은 자꾸 변해만가는데 잊으려고 애를써도 못잊고
술잔을 붙잡고 사랑의 노래를 붙잡고
남자~~ 남자~~ 남자의 눈물이 미워요~~

따르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어요
언젠가는 찾아 주겠지 산넘고 바다건너
어젯밤 꿈에 당신을 보았죠 다시한번 뜨겁게
사랑을 해주던 마지막 그모습이
오늘밤도 나를 울리네
남자~~ 남자~~ 남자의 작별이 미워요~~

바보같은 여자랍니다 단한번의 추억만을 간직한
그래도 당신만이 당신만이 사랑이에요
남자~~ 남자~~ 남자의 약속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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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몰라  (노래: 최 현)

여기에 당신의 모습이 보인다

가슴에 기대어 수줍던 그 모습이

세월은 흘러서 당신은 떠나고

남겨진 마음에 눈물이 흐르는데

아 당신은 내 마음 몰라

어두운 밤 지새는 이 마음

세월이 흐르면 당신을 잊을까

눈물이 마르면 당신이 잊혀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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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옛터  (노래: 조용필)

황성옛터에 밤이 드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엽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여 있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못이루어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나는 가리로다 끌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어도

아 괴로운 이 심사를 가슴 깊이 묻어놓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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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워도 다시한번   (노래: 남 진)     :    ♥ 노래듣기 ---> Click

 

● 가슴아프게          (노래: 남 진)    :    ♥ 노래듣기 ---> Click

 

● 바보같은 사나이   (노래: 나훈아)  :    ♥ 노래듣기 ---> Click

 

● 네박자               (노래: 송대관)   :    ♥ 노래듣기 ---> Click

 

● 립스틱짙게바르고 (노래: 임주리)   :    ♥ 노래듣기 --->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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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내리네 (노래: 이 숙)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마음

꿈에 그리는 따뜻한 미소가

흰눈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눈만 내리네

라랄랄 랄랄라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

 

눈이 내리는 외로운 이밤은

눈물로 지새우는 나는 외로운 소녀

하얀눈을 맞으며 떠나버린 이길에

하얀눈만 내리네 소복 소복 쌓이네

하얀눈만 내리네 소복 소복 쌓이네

라랄랄 랄랄라 랄라라 랄라라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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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블르스 의 사연 (작사: 최치수, 작곡: 김부해, 노래: 안정애) :

 

1959년 어느날 밤 12시40분경. 산책 나온 듯한 한 사내의 시선이 대전역내 플랫폼 가스등 아래 머문다. 청춘남녀가 두손을 꼭잡고 눈물 글썽한 시선으로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북쪽에선 남자를 떠나보낼 목포행 0시50분 증기기관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사내는 곧바로 여관으로 되돌아가 시를 쓴다.

대전블루스 가사였다. 사내는 당시 신세기레코드사 사업부 직원이었던 최치수씨로 지방출장을 위해 대전역 인근에서 유숙하고 있었다.

최씨의 가사를 받은 작곡가 김부해씨는 블루스로 리듬을 정한 뒤 3시간여의 작업 끝에 대전블루스를 완성했다. 가수는 블루스를 잘 부르는 안정애로 정해 녹음에 착수했다.

출반 3일만에 서울 지방 도매상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했다.

 

대전블루스는 야간작업까지 강행, 창사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작사. 작곡가, 가수에게 특별보너스와 월급인상 혜택이 돌아갔다.

십수년이 흐른 뒤 이노래는 조용필의 리바이벌로 세상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모임이 있을 때 술이 몇순배 돌아가면 누군가 좌중을 헤치고 비척비척 일어나 소주병이나 막걸리병을 입에 대고 목청껏 부르는 노래가 대전블루스다. 피서철이면 대전역 광장에 몰려드는 젊은이들이 한잔의 술과 함께 야간열차를 기다리며 즐겨부르기도 한다.

술이 뒤따라야만 제목청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노래는 우리의 전통적 정서를 잘담고 있다.

아리랑 관동별곡 진달래 처럼 만남과 이별, 귀향과 가출, 생성과 소멸의 상반된 이미지를 내포한 역(驛)을 내세워 60년대 어려웠던 소시민의 애환을 달랬다.

 

기다렸던 혹은 오지 말아야 할 막차가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오는 역의 실루엣은 작가들의 단골 소재다. 80년대 나온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 와 임철우의 중편소설 사평역 은 해방과 6.25, 조국 근대화에 멍든 민중들의 아픔을 역의 대합실을 통해 서정 적으로 그려냈다.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침 묵해야 한다는 것을/모두들 알고 있었다>

 곽재구의 이 시는 당시 대전발 0시50분 열차를 기다리는 대합실 분위기를 묘사한 듯하다.

 

 1959년 2월 제33열차로 탄생한 이 기차는 밤 8시 45분에 서울을 출발, 대전에 0시40분  도착, 다시 목포를 향해 0시50분에 출발했다. 지금은 서대전역을 통해 호남선이 다니지만 당시에는 대전역을 거쳐갔다.

 

이 열차를 이용한 사람들은 대전역 인근 시장에서 광주리 물건을 팔던 농사 꾼이거나 술에 얼큰히 취해 막차를 기다리던 지방사람들이었다.

 

방학철에는 캠핑이나 귀향하는 학생들로 새벽열차가 북적대기도 했다.

0시50분열차는 지금 없다.

1년만인 1960년 2월 대전발 03시05분발차로 시간이 변경되면서 짧은 수명을 다했다.

 

레코드사 사장에까지 올랐던 최치수씨와 김부해씨는 이미 운명을 달리했고 가수 안정애씨만이 과거 영광을 뒤로하고 생업에 전념하고 있다. 대전역 부근 허름한 선술집에선 지금도 쉰 목소리의 대전블루스가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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