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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제대로 알고 먹어야 효과

by 장끼와 까투리 2010. 9. 7.

 

“홍삼 제대로 알고 먹어야 효과↑”

국민일보 | 입력 2010.09.06 10:21


 홍삼연구소 소장 박종대 박사 

-홍삼은 수시로 꾸준히 먹는 게 좋나요?

"홍삼은 가급적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흡수율이 높아지고 음식물이 있으면 저하될 수 있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노령층의 경우는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식사 후 30분 정도에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용방법은 하루에 두 번 또는 세 번 나누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 이유는 홍삼 사포닌의 분자량이 약 1000 내외로 고분자량이기 때문에 흡수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한 번에 과량보다는 소량씩 나누어서 복용하는 것이 생체 내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홍삼 4년근과 6년근 중 어떤 게 더 좋나요?

"효능연구에 있어 연근별 효능차이는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서로의 통계적인 우위성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6년근이 우수하다고 주장하는 업체도 검증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연구결과도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분야의 연구자들은 연근별 차이는 없다고 판단된다."

-홍삼 먹으면 정말 피로가 풀리나요?

"홍삼의 효능을 설명할 때 항상 강조하는 내용은 홍삼이 의약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약품은 적응증이 아주 뚜렷하고 특이적이지만 홍삼은 뚜렷한 적응증을 제시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홍삼의 대표적인 효능 중 하나인 피로회복의 경우 혈액순환, 대사 등 다양한 생리활성의 조화에 의해 이뤄지는데 피로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다. 다시 말해 피로의 원인은 당분/산소 결핍, 피로물질(대사노폐물인 젖산, 시스틴, 크레아틴 등)의 축적으로 인한 근육의 기능 저하, 내분비이상, 중추신경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어떤 성분이 작용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대사를 촉진하고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성분(진세노사이드 Rg1)이 들어 있는 건 사실이다."

-홍삼제품 중 어떤 홍삼을 구입해야 하나요?

"홍삼에는 부위별로 사포닌의 종류 및 함량이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진세노사이드 Rb1은 잔뿌리에 상대적으로 높고 진세노사이드 Rg1은 주근에 높게 함유돼 있다. 이를 근거로 소비자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품을 선택하면 홍삼의 효능을 차별화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사포닌의 함유량을 조절하면 홍삼의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국민일보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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