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솔향기길(2012. 09.14)
태안절경 천삼백리 ‘솔향기길’은 태안의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하여 태안군에서 만든 생태 탐방로이다.
원래 이 길은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방제작업을 위해 만든 작은 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5개 코스 51.4km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풍광이 아름답고 인기 있는 구간이 오늘 우리가 가는 1코스라고 한다.
제1코스 구간 : 이원면 만대항 ~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10.2㎞)
용이 빠져 나왔다는 용난굴!
▲ 여섬 !
이원 방조제 축조로 제방 안에 있는 단 하나 남은 섬이 되었다.
에머럴드 빛깔의 맑고 투명한 바다, 해변의 검은 바위 그리고 멋진 소나무가
어울리는 한폭의 수채화 !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며
바다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당봉전망대 !
무학대사가 창건했으며
이 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어버리는 이곳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하다.
2007년 태안에서 벌어진 기름 유출 사고는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 123만 명.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제 작업과 정부, 태안군의 복원 사업 등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을
청정자연생태 공원으로 승격하면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사고 당시 세계언론은 " 100년이 지나야 복원이 가능하다"고 헸으나
지금은 전보다 생물 개체수도 늘어났고
생태관광 중심지 조성과 박물관까지 마련한다고 해 또 하나의 기적이 탄생되었다.
아름다운 명품길 '솔향기 길'을 산책하면서 우리 국민의 저력을 생각하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