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2013. 01. 13)
장끼와 까투리
2016. 10. 15. 21:30
강원도 원대리에 특별한 명소가 있다고 해 호기심과 기대를 해본다.
흔히들 자작나무 숲은 늦가을이 가장 아름답다며 노란 단풍과 순백의 기둥들이
북유럽의 풍경을 연상시키며
늦가을 자작나무 숲이 숲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한편 겨울의 흰눈이 쌓인 자작나무 숲 또한 이에 못지 않다고 하며
계절에 따른 묘미가 있다.
자작나무는 기름기가 많아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 껍질이며,
또 벌레에도 강해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
사박 사박 눈 밟는 소리 ^^
자작나무 숲에서 소곤 소곤 속삭이는 소리~~~^^
겨울 요정들이 살고 있네요^^
인디안 집에서 한 컷 ^^
오른편에 보이는 숲속의 교실 !
흰눈이 쌓인 자작나무 숲을 보노라면
시베리아나 북유럽에서 본 이국적인 경치가 연상된다.
그래서 자작나무 숲은 흰눈이 쌓인 겨울이
더욱 낭만적이고 운치있다.
수피가 하얗다 못해 은빛을 낼 정도로 살결 뽀얀 나무다.
그래서 ‘숲속의 귀족’ 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
준비한 비료 푸대를 깔고,
쌩 쌩 고고~~~ ^^
맛깔스러운 막국수와 감자전, 시원한 막걸리는 일품^^!
어느 겨울날 흰눈 쌓인 자작나무숲에서 요정들과 대화를 속삭인 시간들 !
아름다운 추억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