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경기.충청
도봉산(2009. 04. 18)
장끼와 까투리
2016. 10. 14. 21:59
서울에서 25년을 사는 동안 딱 한번(70년 후반 직장시절) 고교 동창들과
도봉산을 오른 적이 있다.
그때는 다른 코스로 진행, 급하게 산을 오르며 경관도 못보고
하산 후 막걸리 마신 기억만 있을 뿐이다.
그래~~~ 나는 오늘 처음 도봉산을 오르는 것이다.
4,19기념탑에서 단체 !
연두와 초록의 조화를 이룬 싱그러운 신록과
웅장한 기암 절벽에 순식간에 압도 ~~~!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서울 사람들은 근교에 빼어난 보물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
험한 Y게곡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계속되는 경이로운 장면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름다운 능선과 웅대한 기암 절벽, 분재같은 멋진 소나무들~~~
자연의 위대한 걸작품에 경외감을 느낀다.
자운봉과 신선대 ^^
뒷쪽으로 오봉이 보인다.
▲ 여성봉 !
▲ 금붕어 바위 또 이구아나 바위라 부른다.
▲ 칼바위 명품송 !
위대한 자연 앞에 한 없이 작아지는 나 자신 1
누구나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겸손한 인간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살았던 서울에서는 제대로 못 봤지만, 청주로 내려와 산악회 덕분에
명품산의 진가를 느낄수 있었다.
보물을 찾은 기분이며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