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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전라도58

구천동 & 만인산 우중트래킹(2022, 8, 10) 어제부터 줄기차게 내린다. 서울 중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리더니 오늘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인명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침수 피해도 늘어난다는 뉴스에 오늘 산행이 남의 따가운 시선과 함께 부담스럽기만 하다. 버스안에서 운영진들의 숙고 끝에 산행지가 계곡 트래킹으로 다소 위험성은 있지만 코스를 단축해서 진행하기로 한다. 구천동 입구에 도착하니 약간의 비를 뿌리는 넓은 주차장은 텅텅 비어 썰렁하기만 하다. 회원들 각자 우비와 우산을 챙기며 코스를 따라 출발한다. 길 옆으로 캠핑장과 카라반, 캐빈이 보인다. 우리 부부만 우비를 입었네요^^ 수령이 36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 어사길은 탐방로 입구에서 백련사까지 5km,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왕복13km이지만 우중트래킹으로 구월담에서 돌아올 생각이다. 이.. 2022. 8. 12.
변산 마실길 4,5코스^^( 2022, 6, 8 )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서 오르막 산행보다는 점차 둘레길 위주의 트래킹을 선호하게 된다. 체력 감소로 인한 인식 전환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늘은 가보지 않은길 '변산 마실길'을 간다는데 호기심도 들고 기대도 된다. ≪ 개 요 ≫ ◆ 바다와 대화하고, 갯벌과 벗하며 마실 가는 길 ◆ 변산 마실길은 8개 코스이며 각 구간별로 특화된 이름을 갖고 있다. 1코스(조개미 패총길), 2코스(노루목 상사화길), 3코스(적벽강 노을길), 4코스(해넘이 솔섬길) 5코스(모항갯벌 체험길), 6코스(쌍계재 아홉구비길), 7코스(곰소 소금밭길), 8코스(청가골 자연생태길 )이며 오늘 가는 코스(5코스 → 4코스, 총길이: 14km)는 모항에서 출발하여 격포항를 지나 채석강까지 간다. 트래킹 코스가 일부 변경되어 5.. 2022. 6. 9.
보성 오봉산의 명품 칼바위..^^(2022, 3, 5) 금년에 들어 첫 산행이다. 지난해 용궐산의 힘든 산행을 마치고 향후에는 둘레길 트래킹 위주로 마음을 먹었지만, 오봉산의 기묘한 칼바위 사진을 본 후 가고픈 충동에 신청을 했다. 오랜만의 산행인데다 풍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분다니 내심 걱정이 든다. 울진과 강원도에 큰 산불 진화에 어려움도... 차창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깃발들이 요란하게 나부낀다. ≪ 오봉산 개요 ≫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여있는 오봉산(320m)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소재하는 산으로, 협곡에 솟은 기이한 형상의 칼바위와 득량만의 바다 조망이 빼어나고 멀리 다도해의 섬들이 한눈에 보여서 산행 내내 조망의 즐거움도 있다. 특히 득량만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능선 길은 동쪽이 천인단애를 이룬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이 스.. 2022. 3. 6.
용궐산 하늘길 & 요강바위(2021, 9, 25) 이제는 추분도 지나 무더웠던 여름도 자연의 섭리에 따를 수 밖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코로나로 여전히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는 요즈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용궐산 하늘길에 올라 거닐고 싶다. 용궐산(龍闕山,646.7m)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거 용골산(龍骨山)으로 불렸으나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어 2009년 용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의미의 용궐산으로 바뀌었다. 용같이 우뚝 솟아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용궐산 하늘길은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 잇는 용궐산 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곳으로 순창군에서 2011년 용궐산 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올해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까지 .. 2021. 9. 26.
내장산 눈꽃산행(2007, 1, 27) 산악회에 입문한 후, 마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듯 산에 대해 점차 흥미를 더해간다. 산악회는 서로 다른 나이, 다양한 직업 그리고 성격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산이 좋아 이룬 동호모임이다.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 잠시 일탈하여 자연과 교감하고 힐링하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내일 산행지는 덕유산이다. 주목나무와 상고대로 유명하여 겨울 산행지로서 으뜸으로 꼽는 산이다. 나로서는 기대만발이다. 겨울 산행도 처음이지만 산꾼들은 환상적인 눈꽃과 설경에 푹 빠져버린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국립공원이 통제된다고 한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도 크다. 산악회에서 내장산에는 통제를 않는다며 산행지가 내장산으로 급변경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내장산은 .. 2020. 6. 11.
성치산(2012, 9, 10) 성치산(城峙山 673m)과 성봉(648m)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와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 위치하여 충청 남도과 전라북도 도계의 능선에 위치한 산이다. 성치산은 깎아지른 암릉이 이어지며 푸른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다. 십이폭포가 유명하며, 과거 산에 성이 있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2km 시냇물 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면 무성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내리 쏟아 지는 크고 작은 12개의 폭포가 있다. 산중에 이러한 비경이 숨어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눈을 의심하게 된다. 태고의 정적 속에 펼쳐진 폭포의 전시장으로 옛날부터 남이면 구석리 무자치골의 12폭포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산행코스 : 용덕고개~성치산~삼거리~648봉~성봉~신동봉~십이폭포~모치마을 2020. 6. 10.
내장산(2014, 10. 25) 모처럼만의 나들이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눈과 마음을 호강시키러 내장산으로~~~ 단풍하면 내장산 아닌가 ! 본격적인 단풍피크는 11월이 지나야 하는데..^^ 2020. 5. 14.
장성 축령산 (2019, 6, 5) 편백나무숲 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장성 축령산이다. 다녀온 주변 지인과 TV등 매스컴에서 자주 본적이 있어 이름이 별로 낯설지 않다. 축령산(620.5m)은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노령지맥위에 솟아있으며 옛 이름은 취령산(鷲靈山)이고, 문수산이라고도 부른다. 한국의 조림왕이라고 불리는 춘원 임종국(林種國 1915~1987)이 1956년부터 1987년까지 사재를 털어 숲을 가꾸었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에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성면적은 약 2.9㎢에 이른다. 숲을 가로지르며 조성된 약 6km의 길은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에 의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치유의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삼림욕의 명소가 되었다 추암마을에.. 2019. 6. 6.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 고인돌유적(2019, 5, 18) 옆지기 까투리가 얼마전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의 고창운곡습지 탐방일정 소식을 듣고 처제와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 10여년 전에 시간 관계상 고인돌 유적은 못보고 고창읍성만 방문을 했던 기억이 나며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다. 이번 탐방코스에 포함되었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오월에 들면서 비가 거의 없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예보에 의하면 비가 제법 내릴 모양이다. 많은 비가 아니면 오히려 운치있고 서정적인 분위기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풍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탐방코스는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저수지와 운곡서원 그리고 생태탐방로를 지나 고인돌 박물관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된다. ( 운곡람사르 습지 개요 〉 운곡리의 오베이골은 과거에 논으로 경작되던 지역이다 1981년에 한빛원자력발전소(전 영광원.. 2019. 5. 18.